캥거루 사냥꾼, 캥거루에 두들겨 "명품 핸드백 못 놓쳐"…X레이 검
맞아 턱뼈 부러져
색대로 들어간 중국 여성
최근 호주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서호주 캐러버린 인근 들판에서
캥거루 사냥에 나섰던 조슈아 헤이든(19)이 캥거루에게 '보복' 당했다
고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밤 헤이든 형제가 차량을 타고 캥거루
사냥을 하던 중 벌어졌다. 이날 헤이든은 3마리의 캥거루를 목격하
고 차창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총을 겨눴다. 이때 캥거리 한마리가 시
야에서 사라진 후 갑자기 다시 나타나 그대로 헤이든을 사정없이 때
리기 시작했다.
이 사고로 헤이든은 얼굴 곳곳에 피멍이 든 것은 물론 턱뼈까지 부러
지는 중상을 입었다. 헤이든은 "약 30초 정도 정신을 잃은 후 깨어났
다"면서 "처음에는 캥거루가 아닌 형에게 맞은 것으로 착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 형제는 종종 캥거루 사냥을 하는데 이같은 폭
행을 당한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여성이 자신의 명품 핸드백을 놓기 싫어 X-레이 검색대 안으로
기어들어가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
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지난 11일 오후 6시 무렵 중국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시 기차역에서
한 중국인 여성이 열차를 타기 위해 개찰구로 다가갔다가 들고 있는
물품을 X-레이 검색대 위에 올려놓으라는 말을 들었다.
이에 이 여성은 가방 등을 검색대 위에 올려놓았으나, 명품으로 추정
되는 핸드백만은 결코 놓으려고 하지 않았다.
보안요원이 핸드백도 반드시 올려놓아야 한다고 말하자, 이 여성은
핸드백을 잃어버리면 어떻게 하느냐고 말하더니 갑작스레 검색대 위
로 올라섰다.
검색대 위에 엎드린 그녀의 골격은 X-레이 사진으로 선명하게 찍혔
고,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 중국의 소셜미디어에 올라와 네
티즌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아빠의 짓궂은 장난 때문에 공항 밀렵꾼에게 잡혔다가 극적 구조
검색대에 걸린 아들
된 고릴라, 구조자 '포옹'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2일(이하 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
언스 출신의 남성 테드 안드레슨이 아들을 당황하게 만든 영상을 공
개했다.
영상에서 안드레슨의 아들은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중이었다. 가
방을 살펴보던 공항 직원이 투명한 비닐 봉투에 담긴 예상치 못한 물
건을 발견했는데, 바로 12인치(약 30.5cm)크기의 성인용 장난감이
었다.
미소를 띤 공항 직원이 짐 속에서 장난감을 들어올리자 아들은 당황
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순간을 기다리며 아들의 모습을 찍고 있
던 아버지는 폭소를 터뜨렸다.
카메룬에서 밀렵꾼에게 잡혀 죽을 뻔한 고릴라가 구조된 후 자신을
구해준 남성에게 진한 포옹을 했다.
피킨(Pikin)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서부고릴라는 밀렵꾼들에게 잡혔
다가 동물보호단체 애이프 액션 아프리카(Ape Action Africa)에게
구조됐다.
피킨은 보호구역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자신을 구해준 단체 소속
활동가 아폴리네르 도우두(Appolinaire Ndohoudou)라는 남성 품
에 폭 안겨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아폴리네르 역시 조국 차드에서 벌어진 내전 때문에 카메룬으로 피
난 온 상황이라 피킨과 특별한 유대감을 가졌다고. 아폴리네르도 자
신을 안아주는 피킨의 모습에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한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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