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배뛰우기 풍습
태국은 초대 쑤코타이 왕국시대부터 양력보다 약 1개월이 빠른 태국
식 음력 12월 15일을 “배띄우기날”로 설정한이래 이 연말 배띄우기 풍
습은 오늘날까지 국가적 대행사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 연말 배띄우기 풍습은 기후적으로 태국식 음력 8월에 물이 흐르기
시작하여 그 물이 가장 많이 흐르는 날이바로 연말인 태국식 음력 12
월 15일이라고 믿어온 전설에서 연유된 것이다. 이 연말 배띄우기 풍
습의 행사에는 우선 각기 밥과 생선, 꽃 및 기타 간단한 용품을 작은 장
난감 놀이배에 선적하여 장식한 다음 그 놀이배 한가운데 촛불을 꽂고
그 촛불에 불을 붙여 부처님 전에 두 손 모아 올려 정중히 합장배례한
다. 그리고 나서 그 배를 물위에 띄워놓고 우리인생의 기본 구성요소
인 흙(살,가죽,뼈)과 물(피,침,땀), 블(체열, 온정)및 바람(숨쉬는 공기)
앞에서 지난 1년간 살아온 본인의 인생을 회상하고 난 다음에 모든 죄
악을 그 배에 실어 물에 떠내려 버리면서 희망찬 신년 인생의 새출발
을 다짐하는 것이다.
일상생활 예의풍습
태국국민은 일상생활에서 평소에 서로 만나면 전통불교의 식대로 상
대방의 지위수준에 맞게 두 손을 공손히 모아 올려 합장하고 머리 숙
여 사례한다. 그리고 사회에 진출하여 부여받은 제반 업무를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도 손아랫사람이 손윗사람 앞을 통과해야만 할 때에
는 공손히 머리를 숙이고 지나가는 것은 물론이고, 우연히 서로 충돌
하게 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정중히 두 손 모아 올려 합장하고 사의를
표하는 것이 일상 생활습관화 되어있다.
한아시아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