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뉴스
마스터프랜차이즈 피해,
내 일이 될 수도 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건 파기 놓고,
설빙 인터내셔널과 설빙 타일랜드 분쟁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기업이 해외에 직접 진출하는 대신 현지의 기업과 계약을 맺고 가맹 사업 운영권을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마스
터 프랜차이즈 방식을 사용하면 현지 법률이나 시장 동향에 어두워 실패의 가능성이 비교적 큰 직접 진출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지속적인 로열티 수입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해외 매장의 고객 서비스와 상품 품질, 브랜드 이미지는 현지 파트너사에 의존해야 한다.
해외 파트너사가 경영 능력이 부족하거나 품질을 악화시키면 본사는 브랜드 이미지 악화라는 피해를 입는다.
얼마전 태국 내에도 잘 알려진 국내 브랜드 설빙 인터내셔널과 설빙 타일랜드와의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건 파기를 두고 분쟁이 생겼
다. 설빙 인터내셔널은 설빙 타일랜드와 같은 조건으로 태국에 설빙 직영점과 가맹점으로 열 수 있다는 조건으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
약을 맺었었다. 가맹점이 늘어나고 사업이 확장되고 있는 중, 설빙 인터내셔널은 설빙 타일랜드로부터 일방적인 계약 파기를 통보받았
다.
설빙 인터내셔널 측은 “사업이 확장되자 견제가 들어오면서 적법하게 직영점 8개, 가맹점 5개를 열고도 가맹사업을 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는 입장이다. 반면, 설빙 한국 본사는 한 인터뷰에서 “한국 본사와 계약을 직접 체결한 법인이 설빙 타이랜드이기 때문에 이를 이행
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경우도 있다. 한류 등의 영향으로 국내 프랜차이즈가 중국에 진출했다가 상표 도용을 당하는 것이다. ‘진짜’ 업체가 버젓이 있는데도
소위 ‘짝퉁’ 업체와의 분쟁으로 사업 확장에 걸림돌을 만나는 경우이다.
마스터 프랜차이즈의 장, 단점을 확실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해당 지역에서 해당 브랜드의 독점권을 갖는 것이 가장 큰 장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미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를 가지고 오기 때문에 고객층이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어, 안정적인 시작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추후 사업체 매각 시에도 보다 객관적인 가치로 가격이 책정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반면, 매각을 위해서는 본사의 승인을 거쳐야 하는 것도 있다. 또한 프랜차이즈는 개인이 운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면
전체 이미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 또한 유념해야한다. 또한 본사에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프랜차이즈의 장점이 소
용없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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