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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칼럼 원불교란? 원불교는 소태산 대종사 박중빈(1891-1943)이 창시했다. 불교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크게 깨달았는데, 그 깨달은 바가 불교와 같았다고 전해진다. 특히 금강경과 일치했고 종교 이름에 불교라는 말이 들어간다. 원불교는 불교, 천주교, 개신교, 천도교 등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적인 종단이다. 원불교 전각 가보면 “일원상(○)”이 있는데, 이것은 법신불을 가리킨다. 법신불이란 진리 당체를 말하는 것으로, 불교에서도 법신불을 말한다.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 (1891~1943 ) ........................................................................................................................................................................... 2018 원불교 신 년 법 문 < 일원세계의 주역 >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고 새로운 한 해가 밝았습니다. 전 인류와 전 국민과 교도님들 모두에게 법신불 사은 의 가호가 함께 하시길 축원합니다. 지난 한 해, 교단은 재가출가 교도님들의 일천 정성으로 개교 백주년 성업을 원만하게 마무리함으로써 희 망차고 성스러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대환희로 맞이한 백주년은 결복기 대운을 열어갈 거룩한 성업이었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지난 한 해는 법신불 사은의 가호 속에 온 국민과 교도들의 정성과 염원으로 나라 안팎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크게 밝은 미래를 열어갈 새 기틀을 마련한 뜻깊은 해였습니다. 새해에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함께 어변성룡(魚變成龍)하는 대운을 따라 우리나라를 세 계 일등의 도덕 국가로 거듭나게 하고, 남과 북이 상생 평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더욱 지 혜를 모아야 하겠습니다. 지금 우리 교단은 전 교도들의 원력과 정성으로 백주년 기념성업을 성스럽게 봉행하고, 그 마무리 사업의 하나로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 소태산기념관을 신축하고 있습니다. 소태산기념관이 재가출가 전 교도의 합력으로 원만하게 완공되어 소태산 대종사의 구세(救世) 경륜이 널리 펼쳐지는 대성전이 되고, 국내 교화는 물론 세계 교화의 전진 기지로 활용되기를 염원합니다. 원기 103년 새해는 우리 모두가 그동안 정 진 적공 하며 쌓아온 법력에 바탕하여 소태산 대종사의 일대 경륜인 낙원세계 를 힘차게 개척하는 한 해가 되기를 염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나를 이기는 훈련으로 대자유인(大自由人)이 됩시다. 미몽 속에 헤매는 범부 중생이 숙세의 업력에서 오는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반드 시 일원교법(一圓敎法)을 표준으로 심신을 훈련하여 내가 나를 이길 수 있는 힘을 길러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 법을 만나고 이 회상을 만났을 때 마음을 더욱 가 다듬어 이기적인 나, 욕심에 불타는 나, 게으르고 거만한 나, 방종에 흐르 는 나를 이겨서 마음의 자유를 얻는 도원수(都元帥)가 되고 마음병을 치료하는 의사가 됩시다. 끝없는 정진 적공으로 욕심의 벽을 무너 뜨리고, 마침내 유리벽과도 같은 수자상의 벽을 넘어서 낙원세 상의 대자유인이 됩시다. 132 한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