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시아 52호 small | Page 92

태국여행 태국 고대 왕국과 아름다운 자연이 공존하는 곳 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방콕처럼 복잡한 도시를 떠나 아름다 운 자연과 깨끗한 공기를 만끽할 수 있는 태국의 관광지 중 하나가 “치앙라이(Chiang Rai)”이다. 치앙라이는 방콕으로부터는 북쪽으 로 약 785.4km 지점에 있다. 치앙라이는 치앙마이 기준 서쪽, 태 국 최북단에 있어 북쪽으로는 미얀마 샨 주와, 동쪽으로는 라오스 보케오 주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람빵주와 파야오 주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처럼 치앙마이와 함께 태국 북부지방 을 대표하는 도시라고 할 수 있다. 태국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치앙마이(Chiang Mai)”는 많이 들 어봤지만 “치앙라이”와 구별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 이다. 치앙라이는 면적의 78% 이상이 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우리 가 고산족이라고 부르는 ‘아카족’ 등 다양한 소수 민족이 살고 있 다. 분지에서 생산되는 쌀 ·잎담배 등의 집산지이며, 치앙센 ·치앙 캄 등이 있고, 메사이는 미얀마 국경을 접한다. 13세기에 건설되 92 한아시아 었으며, 주변의 산악지대에는 고산족인 먀오족, 야오족, 이고족, 아카족 등 산악 민족이 살고 있다. 치앙라이는 주로 방콕에서부터 미얀마 동부로 통하는 도로가 지나가며 메콩강 지류 콕강을 통하 여 라오스 북서부와 교역하고 있다. 치앙라이주 치앙샌 지역의 기온이 떨어지면서 태국에서는 비교적 낮은 기온에 속하는 20도 까지 떨어졌고 시원한 기온을 느끼기 위 한 관광객이 몰렸다. 태국, 라오스, 미얀마 등 3개 국가의 경치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치앙라이의 도이사오(Doi Sao)지역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짙은 안 개 바다가 주변을 뒤덮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으 로 유명하다. 10월 주말 도이사오를 방문한 관광객은 하루 500명 정도로 텐트를 치고 해돋이를 기다리는 관광객도 있다. 도이사오 에는 이처럼 많은 관광객을 수용하고 편의를 돕기 위해 대나무로 만들어진 숙소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