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닭 같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 [박영보 수필 1집] 촌닭 같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 [박영보 수필 1집] | Page 63

피하기가 일수이다. 가급적이면 그분들을 우리 집에 오도록 부르지도 않으며 가끔 잊지 않을 만큼 전화로만 안부를 나누는 게 고작이다. 한번은 이분이 정원용 연장을 빌리러 오겠다는 전화가 왔다.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그분의 담배 연기였다. 나는 순간적으로 거짓말을 해서라도 이 담배 연기를 피해야겠다는 생각이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