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따라 박영보 시집 오늘 따라 - 박영보 시집 | Page 30

제 3 부 사막의 어떤 마을 돌 -데스밸리에서 크기나 모양만 다를 줄 알았는데 하양도 있고 까망도 있네 노랑도 있고 빨강도 있네 하양은 하얘서 신기하고 까망은 까매서 특이하네 노랑은 노래서 관심 끌고 빨강은 화려해 눈길 끄네 수도 없이 많은 돌들 하나같이 한가롭네 갸름해도 단단하고 일그러져도 품성 고운 하얘서 어떻고 까매서 뭣하며 노래서 어떻고 빨개서 뭣하다며 다툴 일도 없나 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