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따라 박영보 시집 오늘 따라 - 박영보 시집 | Page 24

새가 되어 날개를 갖고 싶다 하늘과 바다 위를 날고 싶다 하늘을 바다 위를 날고 싶은 것은 어디를 누구를 찾아가기 위해서가 아니다 발목 잡힌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어서이다 아무 것도 없는 빈 공간을 찾기 위해서이다 한 마리 새가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