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Soonsam 2019 Spring | Page 53

다만 소니에도 분명한 단점이 존재합니다. 미러리스는 DSLR 저럭 괜찮은 평을 받고요. 다만 캐논이나 니콘처럼 시장성을 확보하지도 못했고, 소니처럼 미러리스에서 독보적 기술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어느 쪽에서도 왕좌를 차지할 만큼의 가능성은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하지만 타사와 다르게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이 아닌 클래식과 레트로 디자인을 추구하 는 독창성이 있기에, 후지필름의 이름은 사라지지 않을 듯합 니다. 클래식 카메라의 매니아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독일의 ‘LEICA’는 주류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자사만의 길을 걸어 갑니다. 아마도 후지필름은 3대 메이저 회사의 틈새 사이에서 이러한 전략으로 살아남고자 한 것처럼 보이네요. 에 비해 전자회로가 더 집약적으로 몰려 있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훨씬 큽니다. 그렇다면 배터리 용량을 확보해서 사용 시간을 늘려야 하는데, 미러리스의 바디 크기 자체도 DSLR 에 비해 작기 때문에 배터리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늘리기 도 쉽지 않습니다. 결국 여분의 추가 배터리 구매는 필수입니 다. 또한 개발기간이 짧기 때문에 안정화가 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PRESS 기자들과 남극이나 오지 같은 촬영 환경에서는 더 보편적이고, 검증기간을 거친 캐논과 니콘 같은 브랜드들 이 사용되는 이유입니다. 미러리스의 대중화를 이뤘다고 해 도, 초기 개발투자금을 회수해야 하는 기업의 목표도 있고, 비 슷한 성능이지만 타사의 렌즈보다 더 크기가 작다는 이유 때 문에 렌즈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대신 시그 마 같은 Third Party 회사에서 대체재로 쓸 수 있는 렌즈들을 출시하고 있어서 여전히 구매층은 늘어날 전망입니다. 4 후지필름 FUJIFILM 한때 카메라에 관심을 가지 셨던 분들이라면 필름 카메 라를 만져 보셨을 것이고, 그 필름생산 브랜드 중 하나인 후지필름이란 이름을 들어 보셨 을 것입니다. 그 회사에서 만든 디지털 카메라 브랜드입니다. 2000년 초반에는 비교적 똑딱이 디카 개발의 선두주자였지 만, 많은 투자를 하지 않아서인지, DSLR 시장에서도 늘 소외 받는 위치였으며, 일부 충성 고객들에게만 인기 있는 브랜드 였습니다. 그러다 점차 후지필름도 소니처럼 DSLR개발이 아 닌 미러리스 개발에 눈을 돌리게 됩니다. 다양한 필름 개발로 인해 색감 연구를 하던 브랜드였기에, 색 감 부분에 있어서는 그래도 인정을 받습니다. 동영상도 그럭 www.fkbc.org 5 파나소닉 Panasonic 독특한 사람을 지칭할 때, 정 신세계가 4차원이라고 하지 요.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이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단 지 독특하고 유별나다는 표현이지요. 파나소닉이 그렇습니 다. 일찍이 소니와 함께 방송국 스튜디오 카메라나 ENG 카 메라의 시장점유를 양분했습니다.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똑딱 이 카메라 판매량도 꾸준히 유지하고 있었고요. 메이저 3사( 캐논, 니콘, 소니)의 전쟁 사이에서 마이크로 포서드라는 센서 크기를 채용하며 독자 노선을 걷게 됩니다. 만약 이것만 추구 했다면 소비자 확보에는 실패했겠지만, 4차원 세계관을 발동 시켜 몇 가지 아이템을 확보하게 됩니다. 첫 번째로, 이미 바디나 혹은 렌즈에 있던 IS(손떨림 방지) 기 술을 결합시켜 Dual IS라는 가장 진보된 방식의 손떨림 보정 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이나 동영상에 결합된 IS 기술은 단 지 수전증이 있는 일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보다 더 다양 한 환경에서의 이미지 안정화에 크게 중요하기 때문에 방송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