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Soonsam 2018 Winter | Page 46

예배 & 찬양 쉽게 배우는 예배 (7) 진현호 목사 그동안 삼위일체라는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예배신학을 다뤘 여호와의 구름이 머물렀던 성막, 회중은 곧, 예배자들입니 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예배학적인 관점을 가지고 개인적인 다. 신약에서 예수님은 우물가에 있는 한 여인을 향해 "예배 말씀 묵상으로 함께 글을 나누고 싶습니다. 자들(worshipers)를 찾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요4:23). 그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 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시편84:10) 예배자들의 삶은 가르치고, 교제하고, 떡을 떼고, 기도하기 를 힘쓰는 자들이었습니다 (행2:42). 사도 바울은 예배자들 을 entire community로서 temple of Christ라고 간주합니다 (1 Cor.3:16-17). 하나님의 성전은 주님의 임재가 넘치는 주라 시인하는 자들 의 모임, 공동체, 교회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성경은 언제나 하나님의 일하심의 방법이 "I" 보단 "We"로서 일하신 다는 사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아브라함은 house- hold로서 부름을 받았지만, 아브라함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은 그를 큰 민족 (a great nation)으로 이루게 하신다는 것이 었습니다 (창12:1-3). 하나님은 야곱에게 이미 약속하신 것 처럼 그들을 "a great nation"으로 이루십니다 (창45-46). 이 스라엘의 이러한 정체성은 모세의 영향력 아래에서 다져지게 됩니다. 그 정체성은 바로 예배입니다. 주님이 모세를 불러 바 로에게 가라고 하셨을 때, 하나님의 가르침은 단순히 "내 백성 을 가게 하라"라는 것이기 보다는 "나를 예배하게 하라"라는 결국, 하나님은 공동체를 통해 일하시고, 그 공동체는 하나님 것이었습니다. 모세와 함께한 사람들은 안식일을 지키고, 장 사랑과 이웃사랑을 배우며, 그 배움 안에 가르치고, 교제하며, 막을 세우는 가르침을 받습니다. 무엇보다 그들은 하나님을 함께 떡을 떼고, 기도하는 삶이 드러날 때 그들이 곧 예배자들 예배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 이고, 그들이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것입니다. 이라는 가르침을 받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혼자서가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를 통해 이뤄 지게 하심을 알게 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성전은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 속에 참여하는 자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복음 때문에, 값 하나님의 일하심은 이스라엘 백성의 여정 속에도 함께하셨습 을 헤아릴수 없는 공로로 말미암아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 니다. 성경은 기록하길 “그들이 여행길에 오를 때 여호와의 구 히고 터가 굳어져서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름이 성막 (이스라엘 백성) 위에 있고, 불이 구름 가운데에 있 그 사랑 안에서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나가 음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행진하는 길에서 그들의 눈으로 보 는 것이 교회의 모습이고, 예배공동체의 모습일 것입니다 (엡 았다”고 합니다 (출40:38). 3:6;17-19; 4:15). 46 순례자의 샘터 www.soonsa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