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Soonsam 2018 Spring | Page 41

- 시편 84 편 -

시편 묵상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1 . 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

만운지요

2 .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 음과 육체가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
3 . 나의 왕 , 나의 하나님 ,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 나이다
4 .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 셀라 )
5 .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 이 있나이다
6 . 그들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 곳에 많은 샘이 있을 것이며 이른 비가 복을 채워 주나이다
7 . 그들은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
8 .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소서 야곱의 하 나님이여 귀를 기울이소서 ( 셀라 )
9 . 우리 방패이신 하나님이여 주께서 기름 부으신 자의 얼 굴을 살펴 보옵소서
10 .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 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 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11 .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이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 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12 . 만군의 여호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 시편 49:1 ~ 11 . 개정개역 )
시편 84 편은 침례 요한의 아버지이자 , 예수님 시대에 제사 장이었던 사가랴의 모습을 생각나게 합니다 .
사가랴는 그냥 보기에 평생 제사장의 일을 하며 단순한 삶 을 산 사람 같이 보이지만 , 쉽지 않은 인생을 살았던 사람입 니다 . 그에게는 평생 3 가지 고통이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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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갑 전도사
첫째로 , 사가랴는 당시 시대적 상황 때문에 고통 받았습니 다 . 사가랴 시대 , 이스라엘 사람들은 강대국의 압제 속에서 , 하루 하루를 고통가운데 살았습니다 . 마치 애굽에서 이스라 엘 백성들이 자신들을 구원해 줄 하나님의 손길을 기다리 며 고통가운데 기도했던 것처럼 , 역사의 어느 때보다 하나 님께서 약속하신 자신들을 구원해 줄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 었습니다 . 이스라엘 사람들의 고통은 곧 사가랴의 고통이었 습니다 .
또 그는 자녀 문제로 고통 받았습니다 . 그는 레위인인 자신 의 제사장직을 이을 아들이 없었습니다 . 성경은 부인인 “ 엘 리사벳 ” 이 잉태를 못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 .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 사가랴와 엘리사벳 은 제사장 부부였습니다 . 자녀가 있어야 자신이 하던 일을 물려 줄 수 있었지만 자녀가 없었고 ,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의 일을 오래 했는데 , 이제 너무 나이가 많이 들어 버렸습니다 .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녀를 하나님의 축복으로 여겼습 니다 . 그러나 자녀가 없는 것은 하나님께 저주 받은 것이라 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 주변 사람들의 시선은 이 부부에게 늘 불편했을 것입니다 . 그런데 사가랴는 이런 절 망적인 상황에서도 맡겨진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힘썼 습니다 . 하지만 , 사가랴에게는 자녀가 없는 것보다 더 큰 고 통이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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