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Soonsam 2018 Fall | Page 37

가정탐방 저희의 삶을 통해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싶어요 김태양, 장미라 가정 전희정 기자 마 냥 뜨거울 것만 같던 한여름 더위도 한풀 꺾이고 선선 한 바람이 곧 가을을 알리는 상쾌한 아침, 언제나 불타 오르는 태양 같은 정열을 마구마구 쏟아내며 주위 사람들에 게 행복지수를 전파하는 김태양 형제님과 장미라 자매님 부 부를 만나 보았습니다. 곁에 있으면 저절로 힘이 솟을 것만 같은 에너지 넘치는 두 분 가정의 가정생활, 믿음 생활을 소 개합니다. 닮은꼴 부부 두 분 모두 믿음의 집안에서 태어나 자랐기 때문에 어릴 적부 터 자연스럽게 교회에 다녔으나,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믿음 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오빠가 침례 받는 것 을 보며 장미라 자매님 자신도 오빠 나이가 되면 당연히 침례 를 받는 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었으나 막상 그 시기가 오자 오히려 제대로 된 믿음을 갖고 있는지 의심이 생기며 두 려움이 엄습했습니다. 많은 교회 수련회에 참석하면서도 답 해 우리가 지은 죄를 다시는 기억하지 않으시는, 다시는 묻지 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않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깨닫게 되었고 한없는 기 이른 새벽 성경을 읽던 장미라 자매님은 마가복음 15장, 예수 쁨과 감사의 기도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 후 영적으로 변화 님이 잡혀가시는 장면에서 예수님의 고난이 자매님 자신의 된 자신을 발견한 것은 찬양하면서 라고 합니다. 이전까지 단 죄로 인한 것임이 철저하게 느껴지면서 비로소 복음의 말씀 지 입만 벌려 소리만 냈을 뿐 아무런 마음의 감흥 없이 불렀 이 믿어지게 되었고 침례도 받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 교회에 던 찬송가의 가사들이, 복음을 깨달은 후부터 하나하나 살아 가면 친구들과 어울리는 게 마냥 좋았던 김태양 형제님은 초 역사하면서 찬양을 할 때마다 구원받은 감격과 기쁨으로 와 등학교 5, 6학년이 되면서 여러 수련회도 갔으나 말씀보다는 닿게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재미가 더 컸습니다. 하나님의 존재는 당 연히 믿었으나 말씀이 복음으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그러 인연의 끈 던 중 우연히 휴거를 다룬 영화를 보게 되었고, 그 영화를 통 우연히 장미라 자매님과 친분을 맺은 김태양 형제님의 누나 해 단지 교회 생활을 한다는 것이 천국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 가 동생과 친구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두 분을 소개해 줬는 는 두려움에 구원과 신앙생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 데 그곳이 바로 고등학교 1학년 봉사활동을 하는 교회 수련회 었습니다. 그 뒤 수련회에 가서 깊은 회개와 함께 말씀 공부 였습니다. 형제님은 첫 만남에서부터 자매님께 첫눈에 반해 를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자 하는 간절 버렸지만, 장미라 자매님의 무관심에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 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던 중, 히브리서 10장 17절, “그들의 죄 고 친구로만 지내다가 그것조차도 인연이 아닌 듯한 엇갈림 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말씀을 통 으로 서로 각자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 www.fkbc.org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