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Soonsam 2018 Fall | Page 18

간증 충분합니다 EM Mary-Beth McNeill 저 는 종종 이런 질문을 받곤 합니다: “왜 한인교회에 다 내가 ‘선하지도, 똑똑하지도, 예쁘지도 않다’는 등의 비난 소 니시나요?” 한국인이 아닌데 한인교회 다니는 제게 그 리를 듣고 감당하기 어렵고 내가 누구인지 혼란스러웠을 때 런 질문을 하는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저 저를 그 진흙탕에서 끌어올려 주고 있습니다. 는 그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아무 망설임 없이 대답하곤 합니 다. 그리고 제가 어떻게 한인교회에 다니게 됐는지 제 이야기 오랫동안 그 비난의 소리가 저를 좌지우지하도록 내버려 두 를 들려줍니다. 저는 어렸을 적 일본 만화영화를 보고 자랐습 었고, 다른 사람들에게 싫은 소리 안 하는 ‘착한 아이’로 자라 니다. 그 영향으로 일본에서 공부하고 싶어졌고, 대학에서 2 왔습니다. 한편 교회에서는 내가 죄인이라는 것을 배우며 자 년 동안 일본어 수업을 들었습니다. 제때 졸업을 하기 위해서 랐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완벽하고 신령한 기준에 한참 못 일본으로 유학을 가려던 시점에 일본에 갈 수가 없는 상황이 미치는 제 기준으로도 제가 얼마나 죄인인지 가늠할 수가 없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일본의 이웃 나라인 한국( 었습니다. 하지만, 몇 년 전에 어떤 글을 읽고 ‘착한 아이’와 ‘ 사실, 당시에는 거의 한국에 대해서 아는 게 없었습니다)에서 나쁜 아이’가 그렇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나서야 이해 공부하게 되었고,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한국을 사랑하게 되 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주목받고 싶어합니다. 세상은 우리가 었습니다. 그것이 저의 계획이었느냐고요? 절대 아니었습니 다른 사람의 주목을 어떻게 받는지에 따라 벌을 주고, 상을 줍 다. 그것이 제가 필요했던 것이었냐고 질문하신다면? ‘물론입 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도 그렇듯이, 우리는 모두 누군가가 니다’라고 대답하겠습니다. 우리에게 ‘우리는 충분히 사랑받을 만하다. 우리는 충분하다’ 고 말해주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필요한 것을 참 재미있게 보여주시고, 우리가 전혀 기대하지 않는 방법으로 우리에게 주십니다. 우 리 힘으로는 절대 할 수 없도록 하시고, 오직 하나님만이 할 수 있도록 하십니다. 그런데 그것이 궁극적으로는 우리에게 매우 잘된 일이 됩니다. 대부분 우리들이 그렇듯이 목표와 계 획을 세우는 것이 마음이 편하고, 사람들이 ‘너 지금 잘하고 있어.’라고 말해주면 실제로 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안정감이 느껴지고 그런 안정감을 좋아하게 됩니다. 대부분 우리들은 우리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즈음에는 우리가 무엇을 하며 살 고 싶은지 알게 될 것이며, 대학을 졸업할 때에는 우리가 원하 는 것을 하며 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자라왔습니다. 확실하게 말씀드리면, 제 인생은 그 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종종 기대와 망설임이라는 바 저는 평생을 제 자신을 증명하려고 노력하는 데 썼다는 것을 다에서 표류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무엇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저의 행동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 어떻게’가 아니라 ‘누구에게’ 나의 인생을 드릴 행동 뒤에 있는 마음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왜 나는 행 것이며, 내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그리고 인생을 살면서 동으로만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걸까요? 제가 이런 것들을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에 대해 배워가고 있습니다. 그것이 깨닫기 시작했을 때는 이미 저는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암흑 18 순례자의 샘터 www.soonsa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