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2017 Winter | Page 51

(4) 백성들의 순종의 약속: 7절 후반부를 보시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약의 조건들을 수락하기로 인정합니다. 즉 하나 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기로 각자가 약속합니다. 기독교 사 상에 있어서 예배를 통해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본질적 요소 가 있다면 예배를 통해 각자가 하나님께 한 약속을 계속적으 로 갱신한다는 점입니다. 결국 우리는 예배를 통해서 교회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갱신하는 것입니다. (5) 희생 제물을 통한 언약 인침의 상징: 마지막으로 하나님 과 이스라엘 간의 만남은 언약에 인(도장)을 치는 비준의 극 이 말씀 안에는 예배의 구조적 요소를 5가지로 나누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1) 소집의 주체로서의 하나님, (2) 백성 모 두의 참여, (3) 하나님의 말씀 선포, (4) 백성들의 순종의 약 속, (5) 희생 제물을 통한 언약 인침의 상징. (1) 소집의 주체로서의 하나님 (God as subject of calling):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빼내어 시내산까지 인도하신 분 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시내산 기슭에서 자신과 만나도록 그의 백성을 부르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 적인 상징으로 그 절정을 이른다는 점입니다. 구약에서는 하 나님께서 인간과 맺은 언약에 인을 치실 때에는 항상 희생의 피를 사용하셨다는 것입니다. 이 희생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드리실 영원한 희생을 가리키고 있는 것으로서 그리 스도의 희생 이후에는 주님의 성만찬이 교회가 하나님과 맺 은 언약의 관계를 보증하는 인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가복음22장이나 마태복음26장에 기록한 것처럼 피로 세 우는 언약, 새언약을 통해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온전히 성취되는 사건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은 시내산에서 카알 야훼 (assembly of God)로 부름을 받 결국 예배의 근원적 요소 안에 가장 핵심이 되는 사건은 말 았습니다. 씀과 성례라는 것입니다. 말씀을 통해 우리는 죄로부터 멀리 (2) 백성 모두의 참여: 이스라엘 백성은 각기 역할을 분담 하여 전원이 참여했다는 점을 볼 수 있습니다. 비록 모든 책 임은 모세가 졌지만,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 로 70인과 이스라엘 청년은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일반 백성 하여 하나님 앞에 순종을 다시 한 번 약속할 수 있으며, 성례 를 통해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맺은 언약을 기억하며, 그 관 계가 영원한 관계를 보증하는 인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들까지도 이 한편의 드라마와 같은 하나님과의 만남 속에서 각기 한 가지씩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v.1-6). 여기 서 우리는 단순히 지도자들과 청중의 모습을 보는 것이 아니 라 모든 회중이 한데 어우러져 능동적으로 전원 다 참여하 고 있는 광경을 보게 됩니다. 결국 여기서 보여주는 핵심은 예배자로 불리는 저와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관객이 아니라 참여자로 모인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성가대로, 대표기도 자로, 사회자로, 말씀선포자로 혹은 주차 봉사자로, 음식 봉 사 등으로 예배를 돕는 예배자로 섬긴다는 사실인 것입니다. (3) 하나님의 말씀 선포: 하나님은 그의 백성에게 말씀하시 고 그분의 뜻을 그들에게 알리셨습니다. 여기서 말씀이 없는 예배는 완전할 수 없음을 단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이죠 (v.7). 진현호 목사님은 South- Eastern 신학 대학원에서 예 배학 Ph.D. 과정을 하고 있 으며, 현재 성가대와 3부 예 배 찬양팀을 맡고 계십니다.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