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백성들의 순종의 약속: 7절 후반부를 보시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약의 조건들을 수락하기로 인정합니다. 즉 하나
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기로 각자가 약속합니다. 기독교 사
상에 있어서 예배를 통해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본질적 요소
가 있다면 예배를 통해 각자가 하나님께 한 약속을 계속적으
로 갱신한다는 점입니다. 결국 우리는 예배를 통해서 교회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갱신하는 것입니다.
(5) 희생 제물을 통한 언약 인침의 상징: 마지막으로 하나님
과 이스라엘 간의 만남은 언약에 인(도장)을 치는 비준의 극
이 말씀 안에는 예배의 구조적 요소를 5가지로 나누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1) 소집의 주체로서의 하나님, (2) 백성 모
두의 참여, (3) 하나님의 말씀 선포, (4) 백성들의 순종의 약
속, (5) 희생 제물을 통한 언약 인침의 상징.
(1) 소집의 주체로서의 하나님 (God as subject of calling):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빼내어 시내산까지 인도하신 분
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시내산 기슭에서 자신과
만나도록 그의 백성을 부르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
적인 상징으로 그 절정을 이른다는 점입니다. 구약에서는 하
나님께서 인간과 맺은 언약에 인을 치실 때에는 항상 희생의
피를 사용하셨다는 것입니다. 이 희생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드리실 영원한 희생을 가리키고 있는 것으로서 그리
스도의 희생 이후에는 주님의 성만찬이 교회가 하나님과 맺
은 언약의 관계를 보증하는 인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가복음22장이나 마태복음26장에 기록한 것처럼 피로 세
우는 언약, 새언약을 통해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온전히
성취되는 사건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은 시내산에서 카알 야훼 (assembly of God)로 부름을 받 결국 예배의 근원적 요소 안에 가장 핵심이 되는 사건은 말
았습니다. 씀과 성례라는 것입니다. 말씀을 통해 우리는 죄로부터 멀리
(2) 백성 모두의 참여: 이스라엘 백성은 각기 역할을 분담
하여 전원이 참여했다는 점을 볼 수 있습니다. 비록 모든 책
임은 모세가 졌지만,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
로 70인과 이스라엘 청년은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일반 백성
하여 하나님 앞에 순종을 다시 한 번 약속할 수 있으며, 성례
를 통해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맺은 언약을 기억하며, 그 관
계가 영원한 관계를 보증하는 인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들까지도 이 한편의 드라마와 같은 하나님과의 만남 속에서
각기 한 가지씩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v.1-6). 여기
서 우리는 단순히 지도자들과 청중의 모습을 보는 것이 아니
라 모든 회중이 한데 어우러져 능동적으로 전원 다 참여하
고 있는 광경을 보게 됩니다. 결국 여기서 보여주는 핵심은
예배자로 불리는 저와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관객이 아니라
참여자로 모인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성가대로, 대표기도
자로, 사회자로, 말씀선포자로 혹은 주차 봉사자로, 음식 봉
사 등으로 예배를 돕는 예배자로 섬긴다는 사실인 것입니다.
(3) 하나님의 말씀 선포: 하나님은 그의 백성에게 말씀하시
고 그분의 뜻을 그들에게 알리셨습니다. 여기서 말씀이 없는
예배는 완전할 수 없음을 단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이죠 (v.7).
진현호 목사님은 South-
Eastern 신학 대학원에서 예
배학 Ph.D. 과정을 하고 있
으며, 현재 성가대와 3부 예
배 찬양팀을 맡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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