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2017 Winter | Page 31

🙇
다시 대림절에
이해인
때가 되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밝고 둥근 해님처럼 당신은 그렇게 오시렵니까 ?
씀인데 , 그 날은 유독 마음에 남았습니다 . 하나님의 선하심 을 더이상 의심하지 않기로 한 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 니다 . 물론 그 전에도 하나님의 귀한 자식이었지만 , 이제 아 버지를 알아보고 구원의 은혜로 다시 난 아들이 되었습니다 .
하나님을 영접하고 침례를 받기까지 하나님께서 매순간 저 와 함께 하셨음을 믿으며 , 넘치는 은혜로 인해 감사한 마음 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 물론 이 모든 은혜가 랄리제일침례 교회 최동갑 목사님을 비롯한 교회 모든 분들을 사용하셔서 주신 것입니다 . 가까이에서 항상 마음 써주신 김영수 , 김지 혜 집사님 , 그리고 김지환 형제님 ( 목자님이라서^^ ) 감사합 니다 ~.
사실 , 제 자신은 하나님을 알고 나서 크게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아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 아직도 목사님 말씀 중에 졸기도 하며 ( 너무 죄송합니다 . ^^ ;;) 아내에게 기분 상하는 말도 하 며 , 속으로 누군가를 미워하기도 합니다 . 아마 부족한 점을 나열하면 이번 순샘을 그것만으로 채울 수도 있습니다 . 그러 나 저는 말씀대로 행하기를 노력하고 , 기도로 모든 일에 나 아가며 ,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삶을 살기로 결정하였 습니다 . 다시 한 번 아버지 하 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
기다림밖엔 가진 것이 없는 가난한 이들의 마음에 당신은 조용히 사랑의 태양으로 뜨시렵니까
기다릴 줄 몰라 기쁨을 잃어 버렸던 우리의 어리석음을 뉘우치며 이제 우리는 기다림의 은혜를 새롭게 고마워합니다 . 기다림은 곧 기도의 시작임을 다시 배웁니다
마음이 답답한 이들에겐 문이 되어 주시고 목마른 이들에겐 구원의 샘이 되시는 주님
절망하는 이들에겐 희망으로 슬퍼하는 이들에겐 기쁨으로 오십시오
앓는 이들에겐 치유자로 갇힌 이들에겐 해방자로 오십시오
이제 우리의 기다림은 잘 익은 포도주의 향기를 내고 목관악기의 소리를 냅니다 어서 오십시오 .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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