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간증 - 우크라이나 선교 간증 -
그곳에서
이번 우크라이나 의료 선
교는 저에게 있어서 특 별한 선교였습니다 . 비록 단 기간 다녀온 여정이었지만 , 제게는 첫 번째 선교이자 많 은 의미가 있는 선교였습니 다 . 하나님의 사랑을 온몸으 로 체험하게 해주셨고 , 그 사 랑을 통해 제가 오히려 큰 감 사함을 얻었습니다 . 앞으로 살아갈 때에 제가 어떻게 하나님 의 일꾼으로 쓰임 받을지 기대됩니다 .
3 개월 전 정 목사님께서 우크라이나로 의료 선교를 갈 지체 가 있는지 물어 보셨을 때 , 처음으로 선교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님께서 주신 선 교에 대한 마음이 더욱 더 커져만 갔고 결국 처음으로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 가는 선교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 우크라 이나 선교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충분히 기도로 준비하지 못 해서 설렘보다는 두려움과 불안한 마음이 먼저 앞섰습니다 . 처음 가는 선교이다 보니 내가 가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어 떻게 하면 하나님의 사역을 내가 더 성공적으로 도울 수 있 을까 하는 마음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 이런 교만한 생각들이 제가 선교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방해가 되었습니다 .
뒤늦게 출발했던 저희 팀은 우크라이나 공항에 도착하자마 자 첫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 4 명의 팀원 중 3 명이 가지고 온 약품이 걸려 시간이 지체 되었지만 , 하나님께서 무사히 통과 시켜주셨습니다 . 그때 저는 ‘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역은 어떤 장애물도 통과시켜 주시는구나 .’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 일을 통해 선교는 내가 무엇을 해서 환자를 잘 돌보는 것이 아니라 선교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고 , 우리는 단지 우리 와 같은 하나님의 자녀를 섬기고 오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
하나님 사랑을 온몸으로 체험하고 왔습니다
헤세드 박근영
이번 선교를 떠나기 바로 직전까지도 저에게는 우크라이나 라는 나라는 정말 생소하고 잘 알지 못하는 땅이었습니다 . 선교 미팅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역사와 종교 , 그리고 경제에 대해서도 배웠지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왠지 이 나라가 굉장 히 멀고 낯설게만 느껴졌습니다 . 하지만 우크라이나에 도착 하고 의료 선교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하나님께서는 제 게 이런 마음을 주셨습니다 . ‘ 비록 미국과는 먼 나라이지만 , 너에게는 낯선 땅이지만 , 나에게는 여기도 내가 사랑하는 자 녀들이 있고 우크라이나도 내가 기억하는 나라이다 .’ 라고요 . 이번 선교 여행 일정이 짧은 만큼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 제 가 정말 감사한 것은 이번 선교를 통해 제가 그 동안 알고 싶 었던 하나님을 위한 사역은 어떤 것인지를 개인적으로 체험 하였습니다 .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먼 이국 땅에서 선교 사역을 하고 계 시는 선교사님들 그리고 사모님들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보았습니다 . 또한 함께 했던 저희 우크라이나 선교 팀원들을 통해 보기만 해도 따뜻해지고 행복해지는 사랑도 체험했습니 다 . 아직도 부족한 게 많은 저이지만 , 하나님은 이번 의료 선 교를 통해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하시고 앞으로 어떻 게 하나님의 사랑을 베풀어야 하는지도 보여주셨습니다 . 제 가 떠나기 전까지도 가지고 있던 두려운 마음을 하나님께서 는 사랑으로 바꿔 주셨습니다 .
14 순례자의 샘터 2017 겨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