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2017 Fall | Page 55

사람은 의사소통으로 인해 난감한 상황을 겪게 될 것으로 보 입니다. 때때로 같은 한국말을 사용하는 청소년층과 노년층 간에도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 세대 간의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가 있으니 말입니다. 자꾸만 달라져가는 언어에 적응 하지 못하면 같은 민족일지라도 국가 간, 세대 간의 언어 차 이로 인한 이질감을 갖게 되거나 불소통의 불편함을 느낄 것 입니다. 분단 후, 북한과 남한의 언어가 심한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도 그것을 증명하는 예입니다. 1. 설레임 2. 단언컨데 3. 역활 4. 정답을 맞추다 5. 희안하다 6. 어의없다 7. 금새 8. 제작년 9. 건들이다 10. 구지 11. 뒤치닥거리 12. 빈털터리 13. 움추리다 14. 애띠다 15. 궁시렁거리다 16. 널부러지다 17. 핼쓱하다 18. 느즈막하다 19. 대가 20. 귀뜸 21, 납작하다 22. 설겆이 23. 개구장이 24. 구렛나루 25. 서슴치 26. 간지르다 27. 닥달하다 28. 요컨데 29. 눈쌀 30. 통채로 몇 개나 틀렸는지 궁금하지요? 사실 정답을 알면 무척 놀랄 수도 있습니다. 위의 단어들은 모두 맞춤법이 틀린 단어들 입니다. 혹시 서른 개의 맞춤법을 모두 정확히 적었다면 소 정의 선물을 증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위 단어들의 바른 표 현은 57page에 있습니다.) 이제 은연 중에 틀리게 사용하는 언어 습관이 의외로 많다 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 동안 맞춤법을 잘못 사용 하고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정정해서 제대로 사용하는 계기 이러한 언어의 역사성으로 인해 오래 전에 고국을 떠나 온 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바른 언어 사용이 분들은 그 동안 바뀌거나 새롭게 생겨난 단어나 맞춤법을 놓 곧 교육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하면서 하나씩 고쳐나가 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어에 대한 주기 길 응원합니다. 적인 적응 또는 학습이 필요합니다. 대체로 한국에서 미국으 로 온 연도에서 한국어 맞춤법과 문법, 단어 실력이 멈춰버 리는 현상이 생깁니다. “돌잔치”를 “돐잔치”라고 하거나, “ 하겠습니다”를 “하겠읍니다”로 표기하는 식으로 예전 표기 법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앞으로 틀리기 쉽거나 헷갈리거나 새로 생겨서 잘 모르는, 그렇지만 알아 두어야 할 한국어의 여러 내용들에 대해서 차 근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순샘의 ‘한국어교육 칼럼’과 함께 성장하는 한국어 실력을 기대하며 다음 호에 서 만나겠습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우리를 기다려 주면 좋을 터인 데, 야속하게도 언어는 지금도 야금야금 꾸준히 변하고 있습 니다. 그래서 학회나 재외동포재단에서 이민자들에게도 한 국어 재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데, 이는 2세, 3세의 한국어 교육에도 많은 영향을 주기 때 문입니다. 외국인도 아닌 한국 사람이 한국어 교육을 왜 받아야 하는 지 필요를 느끼지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나도 모 르는 나의 한국어 실력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요? 지금부터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서 스스로의 한국어 실력을 한 번 점검 해 보시기 바랍니다. www.fkbc.org 박사라 사모님은 경희대학 교에서 Communication & Journalism 박사학위 중 도 미하여 한국어교육 학위 및 교원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Triangle Korean School 교 사 및 Life University 한국어 과 교수로 재직했습니다.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