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2017 Fall | Page 41

가정탐방 오직 기도와 순종 김일용, 김옥자 집사님 가정 전희정 기자 전 혀 닮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어딘가 닮은 것같은, 서 다. 마침 그때 같은 아파트 아래층에서 사는 젊은 새댁이 김 로에게 겉으로는 표현을 잘 안해도 속내는 너무 따뜻 옥자 집사님 댁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하나님 말씀을 전해주 한, 이번 가정탐방의 주인공은 김일용, 김옥자 집사님 가정 었습니다. 기독교 학교인 배재학당에서 가르침을 받았던 시 입니다. 아버님, 그러니까 김일용 집사님 아버님께서도 아파하는 김 옥자 집사님을 보며 교회에 다닐것을 권유하셨습니다. 쉽게 미국에 오셔서 지금까지 제일한인침례교회에만 쭉 출석하 발길을 옮길 수 없었던 김옥자 집사님에게 하나님의 인도하 셨고 올해 가을로 19년째 되어갑니다. 그저 평범한 삶을 걸 심이 있었던것 같네요. 그 당시 집사님 동네 아파트를 다니 어 오셨을 것만 같아 보이는, 그러나 뜻밖의 여러 우여곡절 면서 노방전도하시던 목사님 부부 내외가 우연히 아래층 새 을 겪으며 그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하신 집사님 가정 댁을 만나 집사님 댁으로 신방을 오시면서 교회생활을 시작 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하셨습니다. 시아버님께서 빳빳한 500원 종이 지폐들을 헌 금으로 준비해주실 만큼 기뻐하셨었답니다. ◇ 결혼, 출산, 그리고 아픔 김동환과 김혜선, 1남 1녀 단란한 가족을 이룬 김일용 집사 님과 김옥자 집사님은 1980년 1월에 결혼하셨습니다. 이듬 해 첫째가 태어난 후 힘든 시간을 보내셨다는 김옥자 집사님 은 지금 생각해보니 산후 우울증이었다고 하네요. 시간이 지 날 수록 점점 심해져 갈 뿐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 어릴 적 사탕준다고 따라나선 여름성경학교가 다였던 김옥 자 집사님은 한동안 하나님이 그저 막연하게 느껴졌습니다. 하나님이 믿어지기도 하다가 어떤 날에는 교회에 가기 싫은 마음이 들곤 했습니다. 교회에 가서 좋은 말씀 들으면 아픈 마음도 치유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쯤, 담임 목사님께서 선교를 떠나셨고 새로운 후임 목사님과 신앙생 활을 하게 되었습니니다. 집사님의 상황을 아신 목사님의 끊 임없는 기도와 함께 김옥자 집사님은 여러 성경공부 모임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말씀을 배웠습니다. 첫째 아이가 3살정도 되었을 때였나 봅니다. 어느 분의 장 례예배에 참석하게 되었는데요, 그곳에서 불러지는 “저 높 은 곳을 향하여” 찬송의 가사 한 구절 한 구절이 집사님 마 음에 와 닿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방법으로 집사님을 깨 우쳐 주신걸까요… 그저 입으로만 따라 불렀던 예전과 달 리, 그 순간 큰 은혜를 받으면서 하나님의 진리를 깨달았습 니다. 예배를 드려도, 설교 말씀을 들어도 귀에서 맴돌던 그 모든 것들이 이해 되어지고, 깨달아 지면서, 그 순간 하나님 을 만났습니다. 근심과 염려로 항상 무거웠던 마음이 한순 간 사라지고 기쁨으로 가득차 하늘로 솟아 날아 오를 것 같 www.fkbc.org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