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부 목사 칼럼
2세 한국 디아스포라 교회 모델
어
느 한 민족의 사람들이 다른 나라에 살면서 모국의 문
이 모델에 단점이 있다면 진
화를 지키는 것을 “디아스포라” 라고 부릅니다. 미국
정한 자치권이 없다는 사실
에 있는 한인교회도 디아스포라 교회입니다. 1세 한인교회
입니다.
디아스포라는 2세대의 디아스포라와 또 다릅니다. 지난 20
년간 많은 한인 2세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한인 디
아스포라 교회를 떠나갔습니다. 제일한인침례교회의 다음(
타운하우스 모델
그리고 현재) 세대는 이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았으면 하는
타운하우스 모델은 완전히
바람입니다. 주일 영어부 예배에는 현재 120명 정도의(18세
다른 두 회중이 같은 건물을
이상) 어른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많은 성장이 있었고 지
나누어 쓰는 것입니다. 이 모
금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한인교회의 1.5세
델을 사용하는 교회에서는
와 2세들 마음 속에 다른 민족들을 교회로 불러 모으는데 크
한국어를 쓰는 교회들은 2세
게 일하고 계시다는 것을 진심으로 믿고 있습니다.
교회를 통틀어 영어부라 부르고, 2세들은 한국어를 쓰는 교
하지만 모든 사람이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
회를 한어부라 명칭하기에 가끔은 언어문제로 혼란스러울
닙니다. 현재까지 발표된 학계에 의하면 2세 사역을 위한 한
수 있습니다. 언어 문제를 빼놓고 타운하우스 모델과 영어부
인 디아스포라 기독교인에 대한 세가지 모델이 있는데, 그것
모델의 다른 점은, 2세대 회중이 예산안의 자치권을 따로 가
은 의존적 모델, 상호 의존적 모델, 독립적 모델입니다. 김샤
지고 있고 중직자도 따로 세운다는 점 입니다.
Rev. Jacob Park
론은 3가지 모델을 영어부 사역, 타운하우스, 그리고 독립적
1
이라 부릅니다.2
타운하우스 모델의 장점은 자치권을 허락하되 협력의 문도
항상 열려있다는 점 입니다.
영어부 사역 모델
영어부 사역은 한인교회 안에서 영어로 예배 드리는 모임
이 모델의 단점은 많은 멤버들이 느끼는 소속감의 혼란입니
입니다. 영어부 사역의 자율적인 면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
다. 왜냐하면 2세대 아이들의 부모님은 (한국말을 하는 배
지만, 결국은 그 교회의 한어부 사역에 의존하게 됩니다. 대
우자도 포함) 1세대 교회에 참석하지만, 그들은 2세대 교회
부분의 영어부는 자체의 예배를 주일에 따로 드립니다. 어
가 더 집처럼 편합니다. 그리고 주일에 교회 방들을 나눠쓰
떤 영어부는 예산이 따로 정해져 있고 (전교회 예산안의 일
부) 교회 안수 집사님 한 두 분이 함께 합니다. (주로 한국말
을 하는 1세대).
이 모델의 장점은 교회가 마치 잘 짜여진 뜨게질처럼 가까운
가족 같은 느낌을 줍니다. 영어부 사역자들은, 1세대 부모님
과 다르게 영어가 편한 1세대 자녀들에게 영어로 주일학교
를 가르칩니다. 또한, 영어부는 금전적인 일에 관해서는 걱
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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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의 샘터
2016 가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