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2016 Fall/Winter | Page 60

가정탐방 을 내주지 않으려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억지로가 체를 시작하셨습니다. 남편의 직장 관계로 타주로 이주하신 아닌 자매님의 동의를 구하시며, 더 나아가 기쁘게 응할 것 조은래 자매님은 새로 다니는 교회를 위해서 무엇이든 시키 을 안다고 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면서, 그분의 일을 하시는 면 다하겠다며 굳은 신념와 열정을 보여주셨습니다. 최근에 데 있어서 우리가 기쁘게 할 수 있도록 마음을 바꾸어 주심 이상훈 형제님, 박현주 자매님 가정의 갑작스러운 이주로 주 에 오히려 감사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해서 시작된 마하나 위사람들이 놀라기도 했지만, 새로운 정착지에서 무엇이라 임 촌장이 어느덧 3년이 되어갑니다. 도 베풀고 섬기는 일을 하고 싶다는 간증을 통해 은혜 받고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주어 더욱 놀라웠다고 합니다. 마하나 ◊  마하나임 안에서 경험되어지는 하나님 임의 한 목자를 하고, 마하나임 전체의 촌장이라는 책임까지 맡으면서 잦은 모임과 많은 일들로 불평이 없었다고는 말 유독 마하나임 촌의 결속이 끈끈해 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김지환 집사님, 윤미옥 자매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공부를 목적으로 미국에 왔고, 그런 남편을 따라온 아내는 아는 사 람 아무도 없는 먼 땅에 와서 의지할 사람 없이 힘들게 지내 야 한다는 비슷한 환경을 지녔기에, 자주 교제하여 서로의 어려움을 도와주면서, 가족과 같은 관계가 되는 거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러 집사님들과 믿음의 선배들이, 말이 아닌 몸소 행동으로 헌신이 무엇인지 보여주셨기에, 그분들 을 통해 느낀 예수님의 사랑을 다른 마하나임의 지체들도 서 로 나누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할 수 없으나, 뒤돌아 보면 그런 과정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 서 조금씩 변화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으며 무엇보다 하 나님의 말씀으로 위로 받고 변화되는 지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 감사하다고 합니다. 몇 달 사이로 유난히 많은 가 정들이 다른 지역으로 가면서 마하나임이 힘들어 하고 있다 고 걱정하며, 앞으로의 마하나임에 대해 고민하는 윤미옥 자 매님, 비록 어린 청년시절에는 믿음생활을 열심히 하지 않았 지만 하나님께서 때를 기다리시며 계속해서 만지시고 이끌 어 주고 계셨다는 김지환 집사님의 간증을 통해 앞으로 하 나님께서 이분들을 통해 얼마나 많은 일들을 이루어 나가실 지 기대 됩니다. 가지가 포도나무에서 떨어지지 않고 붙어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 리라’ (요 13:34-35) 말씀처럼 서로 사랑하며 섬기는 공동 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맡겨진 자리가 많 이 버겁긴 했지만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은혜가 너무 커서 그 자리를 지키게 되고 이제는 훈련이 되어 조금은 감당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유학생과 그 배우자로 이루어진 마하나임 촌의 특성상, 많 은 만남과 헤어짐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헤어질 때 마다 겪는 마음의 아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이곳에서 변화되어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일 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서로 격려되고 도전을 받습니다. 마하나임에서 목자로 사역을 하다가 한 국으로 귀국하신 최영태 형제님은 처음 이곳에 오 실 때에는 하나님을 믿지 않던 분이셨습니다. 이제 는 한국의 작은 교회에 출석하면서 성경공부 모임, 청년들의 모임을 만들어 또 하나의 마하나임 공동 60 순례자의 샘터 2016 가을호 만 있으면 포도송이가 열리는 것처럼, 우리도 어떠한 환경에 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께 붙어있어야 한다는 집사님의 말 씀이 계속해서 머릿속에 맴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