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2016 Fall/Winter | Page 36

선교 이야기

애리조나 단기 선교

Youth 앤드류 신
행복할 수 있는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 하지만 저는 이미 답 을 알고 있었습니다 . 그 아이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아주 작은 것에도 만족하기 때문이고 그들이 속해 있는 공동체를 즐기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 제 이름은 앤드류입니다 . 이번 여름 애리

조나 선교 경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선교 여 행을 떠나기 전에 저는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 긴장되기도 하고 기대감으로 흥분되기도 했습니다 . 제 친구 들이 함께 가게 되어 약간은 안심도 됐습니다 . 애리조나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샌카를로스 보호구역에 있는 Freedom Holiness 교회에서 그 지역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 첫 이틀은 주로 오하이오에서 온 팀들과 어울려서 친해지고 함께 VBS 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냈습니다 . VBS 첫날에 저는 오하이오 팀의 사라 한과 함께 그룹 리더로서 아이들을 도와주었습니 다 . 샌카를로스의 어린아이들은 무척 사랑스 러웠습니다 . 그들의 이름도 모르는데도 그들 은 언제나 다가와서 안아주었습니다 . 우리는 도착하기 전에 그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어 느 정도 들었습니다 .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들 의 부모가 약물중독이나 알코올중독에 빠져 있기 때문에 후견인이나 친척들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 이런 생각 때문에 저는 그 아이들 의 대부분 우울하거나 분노에 차 있을 것이라 고 예상했는데 , 그와는 반대로 늘 미소를 띠고 우리에게 기쁘게 다가왔습니다 . 그 아이들이 처한 생활환경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그렇게
애리조나에서의 가장 좋았고 기억에 남는 순간은 일 정의 거의 끝 무렵이었습니다 . 그곳을 떠나기 3일 전 에 우리는 어린이 보호소 ( Children ’ s shelter home ) 에 갔습니다 . 그곳의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버려졌거 나 부모가 돌볼 능력이 되지 않는 아이들이었습니 다 . 이 아이들은 이 보호소에서 잠시 머문 다음 다 른 곳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 대부분의 아이들은 태 어난 지 1주일에서 1년밖에 되지 않은 갓난아기였습 니다 . 우리는 그곳에서 그 아이들과 약 1시간 정도 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 나는 개인적으로 막 태어난 아기들과 시간을 보내기로 했는데 그 아이들이 너무 귀여웠기 때문입니다 . 저는 한 아기를 안아주게 되 었는데 1살 정도 된 남자아이였습니다 . 이유를 알 수 없지 만 그 아기에게 노래를 불러주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들어서 Jason Mraz의 “ I won ’ t give up ( 나는 포기하지 않을거야 )” 라는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 그런데 저는 저도 모르게 울고 있었습니다 . 제 얼굴에는 눈물이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고 있 었고 그 아기는 제가 노래를 부르는 동안 잠이 들었습니다 . 그 순간이 저에게는 너무나 감동적이었고 샌카를로스에 사 는 사람들이 겪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 다 . 그들이 그러한 삶을 살아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 그들은 더 나은 삶을 살 자격이 있습니다 . 나 자신보다도 더 많이 . 이
36 순례자의 샘터 2016 가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