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이야기
하나님의 사랑을 가르치지는 못하고
보여주고 왔습니다
저
EM 백아론
는 이번 여름에 캄보디아와 한국에 단기선교를 다녀
오게 되었는데 제게는 처음으로 참여하는 단기선교
여행이었습니다. 간증을 나누기 전에 이번 단기선교를 다녀
올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신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랄리제일한
인침례교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모든 분들의
기도와 후원이 없었다면, 우리 팀은 그 나라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제가 캄보디아/한국팀을 제 첫 단기선교 여행으로 선택한 이
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작년에 처음으로 우리 교회에
왔을 때, 박원철 목사님이 영어예배에 와서 캄보디아와 그곳
는 것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모든 것들
에서의 경험에 대해 나누셨던 것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하
이 저를 대항하고 제 믿음에 고민을 주는 것처럼 느꼈습니다.
나님을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다는 것에 흥분되기도 했
그리고, 저 자신이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하나님에 대해 가르
지만 한편으로는 좀 두렵기도 했습니다. 저는 제가 아직 선
칠 만큼 영적으로 준비되지 못했다는 생각에 걱정이 되었습
교를 갈 만큼 영적으로 성숙하지 않았다는 생각에 두려웠고,
니다. 하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서 하나님은 저로 하여금 사람
하나님께서 제가 가기를 원하신다고 느끼면서도 그렇게 하
들에게 하나님에 대해 가르치고 전도하기보다는 그분의 사
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저에 대해 포기하지 않으셨
람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보여주도록 하기 위해 저를 보내셨
고 이번 여름에 캄보디아 갈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결
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저를 영적으
국 저는 주님의 음성에 순종하여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로 더 성숙시키시고, 하나님의 뜻에 더 순종할 수 있도록 제
번 선교 여행 동안 하나님께서 제 삶에 정말 많은 것을 행하
마음을 부드럽게 하시기 위해, 그곳에 보내셨다고 믿습니다.
셨고 제가 지금 그 은혜를 나누기 위해 이곳에 있는 것을 볼
선교 여행 기간 동안 여러 번에 걸쳐서 우리의 관심과 초점
때, 주님 음성을 따르기로 했던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
이 학교나 사역이나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집중하지 못하
하고 있습니다.
게 방해가 되는 어떤 것에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을 때, 하나
님께서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 이상의 것을 우리에게 보
먼저 제가 캄보디아에 도착하기 전에 어떤 상태였는지 나누
여주실 수 있다는 것을 제게 알려주셨습니다. 마7:7 “구하라
겠습니다. 제게는 첫 번째 선교 여행이었기 때문에 무엇을 기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
대해야 할지 몰랐고, 일어날 일들에 대해 기대가 되면서도 하
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오랜
나님께서 과연 저 자신을 어떻게 사용 하실지 걱정이 되기도
시간 동안 저는 약한 믿음을 가지고 “내가 구하면 정말 하나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선교팀의 절반 이상이 캄보디아에 다
님이 공급하실까?”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저는 곧 제가 구하
녀온 경험이 있었고 그 중에 세 명은 1년 이상 그곳에서 지
고 추구했던 것들 모두가 나 자신의 유익을 위한 것이었음을
낸 경험이 있었습니다. 준비하는 기간 동안 저에게도 요구되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구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영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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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의 샘터
2016 가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