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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정책
테마
유럽통합의 대변인
유럽에서 독일만큼 이웃국가가 많은 나라도 없다.
독일은 9개 국가와 국경을 접하고 있고 그 중 8개
국가는 유럽연합(EU) 회원국이다. 유럽통합은 지
난 수십 년 동안 달성된 가장 큰 정치적 성과이자
숫자
508 백만
유럽연합의 28개 회원국에 사는 총 인구는
5억8백만 명이다. 이로써 유럽연합은 중국
과 인도에 이어 가장 인구가 많다. 유럽연
합 시민들은 총 24개 언어를 사용하며,
유럽연합의 총 면적은 4백만km2이 다. 총
GDP는 13조9천2백억 유로로 미국보다 크
다. 유럽연합은 전 세계 수출의 15.4% 그리
고 수입의 16.4%를 차지하면서 국제무역
을 선도한다.
→ europa.eu
독일의 평화, 안보, 번영을 위한 토대이다. 유럽통
합의 확대와 강화는 복잡하고 갈등을 동반하기도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독일 대외정책의 핵심 과제
가 될 것이다. 1950년대 초부터 시작된 EU라는
역사적 프로젝트는 오늘날 28개 회원국, 5억 명
이상의 EU시민들을 아우른다. 독일은 독일의 유
럽정책을 통해 유럽통합의 모든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왔고 동서대립의 종식 이후 통합된 하나
의 유럽을 만드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유럽통합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시장이
형성되었다. 이 시장은 1957년 로마조약에 명시
된 네 가지 기본적인 자유의 보장을 토대로 한다.
즉, EU 국가들 간 재화, 사람, 서비스, 자본의 자유
로운 이동을 토대로 한다.
2008년 발발한 재정 및 부채위기로 유럽의 통합
은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래서 독일은
유로존의 금융부문을 위한 공동의 기준과 감독 메
커니즘을 세울 은행동맹의 구축을 유럽정책의 핵
심적 과제로 설정하였다. 독일 국민들은 어려운 시
기에도 유럽인으로서 단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