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도시 팀박투(말리)에서 발견된 고대 필사본이 독일 외무부의 재정 지원으로 보존 및 연구되고 있다
로그램이나 프로젝트는 상당 수준 자유롭게 구성
할 수 있다. 98개국에 159개 문화원을 둔 독일문
화원은 해외에서 독일어 교육을 장려하며 국제문
화협력을 지원한다. 독일국제교류처(ifa)는 무엇
보다도 전시회와 국제회의를 통해 문화 간 대화
를 지원한다. 문화 간 대화 지원의 최신 추세는 디
지털 문화 및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호적인
참여를 가능케 하는 것이다. 1970년대 이후 독일
대외문화정책 아래의 모든 프로젝트는 예술로 국
한되는 문화 혹은 엘리트 계층의 전유물로서의 문
화가 아닌 포괄적 문화 개념을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독일의 대외문화정책이 독일의 문화만을
다루는 것은 아니다. 문화보존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의 중요한 역사적 문화재를 보존하는 사업
역시 지원한다.
독일 외무부는 1981년부터 2015년까지 144개 국
가에서 2천7백 개 이상의 문화재 보존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말리 팀북투에서 발견
된 필사본의 보존, 시리아 문화재 목록의 디지털화,
카메룬 전통 음악의 디지털화 작업 또는 몽골 카라
코룸의 대강당 재건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