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orean 2017 Winter-Kor | Page 6

예수님의 아이들 - 아비루드 아발로 ( 리마 , 페루 )

승리를

저는 믿음의 가정에서 막내로 태어나 온 가족이 함께 주님을 섬기는 가운데 성장했습니다 . 14 살 때 제가 다니고 있던 교회의 주일학교 디렉터 리더가 저에게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할 마음이 있는지 물어왔을 때 자신이 없어 사양했습니다 . 저는 인내심이 좀 부족했기에 어린이들을 가르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하지만 교사를 맡을 사람이 모자랐기에 어쩔 수 없이 어린이들을 가르치게 됐는데 , 그것이 저의 교회 첫 봉사였습니다 .
몇년 후 저의 작은 아버지이자 교회의 담임 목회자인 아비루드 목사님이 청소년 그룹을 대상으로 리더 양육 프로그램을 새로이 시작하는데 저에게 그 사역을 맡아서 인도해 보지 않겠느냐고 물으셨습니다 .
풀타임으로 직장에 다니고 있던 저는 시간을 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면서도 그 동안 주일학교 교사를 해오며 무언가 하나님께서 어린이들을 통해 큰 일을 이루어 나가고 계시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기에 기꺼이 헌신하기로 작정했습니다 .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믿음의 분량이 쌓여져 나아가는 만큼 페루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라는 확신이 저에게 들었기 때문입니다 .
그러나 제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습니다 . 여러가지 많은 주일학교 교재가 있었지만 참 진리의 복음을 올바로 가르치고 , 더 나아가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쉽게 주님의 말씀에 접근할 수 있도록 쓰여진 교재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