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orean 2017 Winter-Kor | Page 26

COJ 인도

축복의 통로 인도 !

10 여년 전 인도를 마음에 품게 하셨던 주님의 음성을 잘못 들은 것이 아닐까 생각했던 적도 있습니다 . 왜냐하면 하나님은 그 이후 침묵하셨고 그 어떤 일도 보여 주시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
하지만 하나님은 침묵하셨을 뿐 , 멈추신 것이 아니었고 함께 할 동역자들을 기다리셨을 뿐 , 외면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 2017 년 초 , 드디어 하나님은 인도의 문을 열어 주셨는데 그동안 기도하며 기다려왔던 저희들에게 아주 빠르게 역사하기 시작하셨습니다 .
지난 4 월 김한희 세계선교센터의 스태프들이 미국과 페루 , 한국에서 각각 인도로 출발 , 작은 빈민촌 마을 친따룰루에 위치한 [ 어메이징 그레이스 ] 고아원 건물의 봉헌 축하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 지도에도 나와 있지 않은 외지 , 그곳에서 사무엘 아브라함 목사님을 비롯해 25 명의 고아들을 만나는 첫 순간 ! 인도의 문이 10 년 만에 열리게 된 것입니다 .
그 동안 머물 곳이 없어 교회 바닥과 목사님의 사택에서 잠자며 생활했던 고아들에게 방이 생겼으며 침대와 책상이 전달됐습니다 . 생전 처음 누워보는 침대 위에 올라서 뛰며 기뻐 어쩔줄 몰라하는 고아들을 바라보며 저희들은 하나님 아버지께 큰 감사를 드렸습니다 .
하지만 , 하나님 아버지의 인도하심은 그것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 저희들에게 인도의 고아들을 위해 후원자로 결연을 시작하도록 명령하셨을 뿐만 아니라 사무엘 목사님으로 부터 훈련받고 인근 부락 마을에 복음을 전하는 성경 신학생들도 섬기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
25 명의 인도 고아들의 사진과 함께 그들의 형편을 적은
내용이 전달되어 결연 작업이 시작되자 기다렸다는 듯 , 후원자들의 수가 넘쳐나 25 명 모두 개인 결연을 마쳤습니다 .
또한 17 명의 성경 신학생에 대한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 각자가 경험한 주님을 전하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삶을 드리기로 서원한 20-30 대의 젊은 열정들 ! 친따룰루 인근 30 개 부족마을 대부분은 도로가 나 있지도 않아 걸어서 수시간을 가야 도착할 수 있습니다 . 전기 공급도 부족해 해가 지면 어둠 속에서 모여 앉아 성경 말씀을 배워야 합니다 . 그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 맡은 사명을 충성되이 감당하는 성경 신학생들의 교통비 및 사역비를 후원해 주는 예비되어진 17 명의 후원자가 있어 모두 결연이 이루어 졌으며 , 이로인해 성경 신학생들은 오직 담대함으로 주의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 고아들과 성경 신학생들을 기쁨으로 후원해 주신 후원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인도에 대한 감동이 처음 임했을 때에도 알지 못했던 것처럼 , 인도의 문이 열린 지금도 하나님께서 친따룰루 고아원의 어린이들과 성경 신학생들을 어떻게 들어 사용하실지 저희들은 감히 알지 못합니다 . 그러나 20 여년 전 페루 빈민촌 작은 교회를 통해 시작하게 하신 페루 사역이 이제 페루 전역에 뜨거운 성령의 불길로 번져 나가게 하시는 것을 경험하며 하나님 크기의 또 다른 기적의 역사가 인도 땅에 일어나 온 아시아를 향한 축복의 통로로 쓰임받을 것임을 확신합니다 .
인도의 문이 드디어 활짝 열렸습니다 . 복음을 듣지 못해 잃어버려지는 영혼이 한 명도 없도록 마음을 합해 기도해 주시고 또 물질로 동역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