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orean 2017 Winter-Kor | Page 25

Forgive Prepare 하나님 생각, 하나님 계획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 하는 생각이라 -예레미야 29:11- 2010년 리마 아바 페루 청소년 집회에 참석, 성령님을 체험하고 주님께 저의 삶을 드리겠다고 서원했지만, 그 후 저는 세상 과 친해지고 편한 것을 더 구하느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하는 것처럼 남자친구도 사귀고 싶고 놀고만 싶었습니다. 대학에 진학하면서 부모님의 간섭에 짜증이 나기 시작하며 불만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가출을 시도하기도 하고 부모님이 나의 인생을 망친다고 원망했습니다. 분노로 머리가 터질 것만 같았고,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졌으며, 괴로움에 쌓여 죽을 것만 같았습니다. 더이상 버틸 힘조차 없어졌을 때 저는 어릴 적 그랬던 것처럼 눈을 감고 작은 소리로 주님을 부르며 주님께서 제 마음의 고통을 위로하고 평안함을 주시길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저도 모르는 사이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흐르며, 수많은 잘못과 실수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저를 용서하고 또 평안을 주기 위해 오래 참고 기다리고 계셨다는 믿음이 마음 속으로 부터 솟구쳐 올라 왔습니다. 2016년에 참석한 아바 페루 컨퍼런스 중 부모님을 사랑하라는 말씀은 바로 하나님께서 저를 향해 전하신 메세지였습니다. 그 때까지 부모님과의 관계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던 저는 부모님께 용서를 구했으며, 그 이후 가족의 화목도 다시 예전처럼 회복됐습니다. 저는 얼마 전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신학교에 새로 입학했는데, 하나님께서 저의 지나온 시간을 온전히 주관해 오셨다는 깨달음과 확신이 있었기에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부터 오직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에리카 예세니아카벨로 바잔 (리마, 페루) 2010년 리마 기갑부대 연병장의 대형 텐트에서 열렸던 아바 페루 청소년 컨퍼런스에 참석했을 때 저는 13 살이었습니다. 쿠스코에 살고 있던 저는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것이 단순히 친구들과 리마로 놀러가는 기분이 전부였습니다. 5천여명의 또래들 속에서 저는 친구들과 장난치고 게임하고 농담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던 중, 무엇인가 저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만져 주셨고 성령님이 임해 주신 것입니다. 입에서 농담이 멈췄고 친구와 하던 게임도 사라졌습니다. 저는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간절함으로 기도했습니다. “주님! 저를 만나 주세요, 저를 변화시켜 주세요, 저도 주님 위해 살고 싶습니다, 저를 사용해 주세요 ” 컨퍼런스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 다시 일상의 모습으로 살아갔습니다. 당장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아 저는 하나님께서 제 기도에 응답해 주지 않는다며 실망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안 들으신 것이 아니라 당신의 때를 기다리셨을 뿐이라는 것을 한참 후에 깨달았습니다. ‘당신의 때’ 를 계획해 놓으신 하나님은 그로부터 7 년 후, 저희 가족이 훌리야까로 이사오고 나서 새로 출석한 교회에서 저를 청소년 리더로 섬기도록 인도해 주셨으며, 여러 교회의 모임에 참석해 청소년들을 지도할 수 있는 기회도 허락하셨습니다. 주님의 때를 인내함으로 기다리지 못했던 미련함에도 불구하고 저의 기도에 응답해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호수에 엔리쿠에 멘도자 솔리스 (훌리야까, 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