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orean 2017 Winter-Kor | Page 16

2017 단기선교 2팀 페루에 피어난 사랑의 꽃 “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요한 1서 5:4) 폭우로 살 터전을 잃고 먹을 것 조차 없어 소망없이 살고 있는 페루 피우라 주민들에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증거하기 위해 단기선교 2팀이 달려갔습니다. 피우라 단기선교 1팀이 무너진 교회를 재건축했던 피우라를 다시 찾은 2팀은 정부의 지원마저 끊긴 채 난민촌에서 소망없이 살아가고 있는 난민들을 방문했습니다. 언제 다시 자신들의 보금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지 계획도 없고 대책도 없는 가운데, 당장 그날 먹을 식량마저 넉넉지 않은 그들은 영적으로, 육체적으로 고달프고 허기져 있었습니다. 학교가 수업을 재개했지만 학용품을 마련할 여력이 없는 난민촌 어린이들에게 공책, 연필, 색연필, 지우개 등 학용품이 가득 들어있는 선물을 전달해 주기 위해 예정된 학교에 도착해 보니, 6백50여 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운동장에 가득 모여 선교팀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6 HHK World Mission Center 그들에게 학용품과 함께 간단한 스넥을 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도 함께 전해 주었습니다. 잠시 숨을 고른 단기선교팀은 곧바로 난민들이 살고 있는 난민 텐트촌을 방문했습니다. 밀가루와 기름, 설탕, 계란 등 기본 식량이 든 커다란 봉지가 산처럼 쌓여 있고 줄서서 기다리는 그들에게 나누어 주자 받아드는 얼굴에 행복의 미소가 번져납니다. 고통 속에 놓여 있는 난민들의 형편이 언제 회복될 지 알 수 없지만, 단기선교팀을 통해 전해 받은 사랑으로 인해 소망의 불씨가 그들의 마음에 작은 심지로 타오르고 있습니다. 리마 피우라 난민촌 사역을 마친 단기선교 2팀은 리마 아바 페루 청소년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리마행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1천여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모여 주님의 얼굴을 구하는 컨퍼런스 장소는 성령 충만함으로 채워졌으며, 특별히 그들이 바로 지난 수년 동안 [예수님의 아이들] 사역을 통해 믿음을 성장시켜왔으며 이제는 자신들의 삶을 하나님을 위해 바치겠다고 충성하는 모습들을 보며, 하나님께서 이 모든 일을 오래 전부터 계획해 오셨다는 것을 깊이 깨닫는 시간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