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Winter Korean | Page 20

후원 교회 - 헤브락 한인 침례교회

작은 밀알 되어

김청수 목사님은 노스 케롤라이나주 헤브락시에 적은 수의 무리가 모여 예배를 드리는 [ 헤브락 한인 침례교회 ] 의 담임을 맡고 있습니다 . 헤브락 한인침례교회는 자체 성전이 없어 미국 교회 가 부속건물로 사용하는 작은 트레일러를 예배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아마도 미국 교회에서 그 트레일러를 다른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라도 생겨 철거라도 하게 된다면 그나마 예배를 드릴 공간 마저 없어지게 됩니다 . 그러나 그 같은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헤브락 한인침례교회의 하나님을 향한 헌신의 열정은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
김 목사님은 2009 년 ,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린 한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는데 , 그 곳에서 이응신 목사님을 통해 김한희 세계선교센터의 페루 예수님의 아이들 ( Children of Jesus ) 사역에 대해 듣게 됐습니다 .
김 목사님은 페루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것이 단순히 물질만을 전해주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들과의 결연을 통해 어린 심령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해 주는 후원이라는 점에 감동을 받게 됐으며 , 헤브락으로 돌아가 성도들과 함께 이를 놓고 기도한 후 우선 2 명의 어린이와 결연을 맺는 것으로 후원을 시작했습니다 .
지난 2014 년에는 단기 선교팀으로 직접 페루를 방문 , 후원 어린이들을 만나 그들을 섬기며 사랑을 전하는 일에 동참하기도 했습니다 . 목사님 내외분과 맏아들 죠나단 , 그리고 2
명의 집사님 등 5 명의 선교 여행 경비를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 기쁨으로 참여했으며 감사함으로 선교사의 사명을 감당하고 돌아왔습니다 .
헤브락 한인 침례교회에서 선교 헌금을 마련하는 방법은 ‘ 음식 바자 ’ 를 통해서 입니다 . 매년 4 월과 5 월 중에 모든 성도가 한마음이 되어 준비하는 에그롤 , 불고기 도시락 바자는 이제 인근 지역의 군부대와 비즈니스 사무실 등에 널리 소문이 난 유명 바자가 됐습니다 . 모든 성도가 며칠에 걸쳐 재료를 준비하고 만들고 또 배달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힘도 들지만 , 판매 수익금의 많고 적음을 떠나 하나님의 일을 위해 온 성도가 한마음으로 섬길 수 있다는 감사함이 넘쳐나기에 기쁨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
올해에도 어김없이 바자를 준비했으며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부를 페루 아리끼빠에 세워질 청소년 훈련센터를 위해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뜻과 함께 헌금해 오셨습니다 .
그의 나라와 의를 위해 자신들의 필요와 바람을 다 내려놓고 모든 수입금을 아낌없이 페루의 청소년 훈련센터를 위해 내어 놓을 수 있는 귀한 마음들 ! 한 알의 작은 밀알이 땅에 떨어져 페루 땅의 수 십 , 수 백의 청소년 선교사들이 복음을 들고 땅 끝까지 나아가는 결실을 맺게 하실 하나님을 찬양드립니다 . 그뿐 아니라 좋으신 우리 하나님께서 머지않아 헤브락 땅에 세워주실 아담하고 예쁜 한인 교회당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봅니다 !
헤브락 시는 노스 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작은 도시입니다 . 미국 내 최대 규모의 해군 항모 기지가 대서양을 끼고 위치해 있으며 , 한인 이민 가정의 분포는 군인 가정 또는 유학생이 대부분으로 약 1 백여 명이 채 안됩니다 . 김청수 목사님은 지난 2005 년 담임으로 부임했으며 현재 한인 성도수는 어린이를 포함해 25 명 내외입니다 .
20 HHK World Mission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