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Winter Korean | Page 13

사랑의 까마귀- 오스카 카브레라 목사 ( 리마 , 페루 )

벤타니아의 새 새벽

4 년 전 어느 주일 아침 , 오스카 카브레라 목사님은 담임을 맡고 있는 갈보리 교회의 성도들을 향해 힘찬 말씀을 전해 주었습니다 .
갈보리 교회는 2004 년부터 [ 예수님의 아이들 ] 사역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게 된 이후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숫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
예배 후 주일학교 급식이 제공되고 학용품과 교복 등의 선물이 전달됐습니다 . 주일학교 교재를 통해 바른 복음이 선포되고 후원자 결연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전달되어 주일은 늘 복되고 풍성했으며 감사와 기쁨으로 가득 찼습니다 .
그러나 모든 어린이들과 성도들이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 주일 오후 , 하루를 묵상하는 오스카 목사님의 마음에는 무언가 허전함이 남습니다 . 하나님께서 목사님의 마음에 현재의 것에 만족하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된다는 갈급함을 사인으로 계속 일깨워 주셨던 것입니다 .
오스카 목사님은 이웃 작은 마을인 벤타니아에 살고 있는 청소년들에 대한 소식을 얼마 전부터 들어 왔습니다 . 갈보리 교회와 2 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는 벤타니아에는 마땅한 교회가 없어 청소년들이 주일을 섬기지 못할뿐만 아니라 복음을 전해 듣지 못한다는 소식이 그것이었습니다 .
오스카 카브레라 목사님은 사랑의 까마귀 후원 사역을 받고 계십니다 .
오스카 목사님을 비롯한 갈보리 교회 성도들은 벤타니아에 지교회를 개척해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인지를 놓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
몇개월 후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지을 수 있는 마땅한 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재정을 허락해 주셨으며 한마음으로 헌신한 성도들의 도움으로 벤타니아에 작은 지교회가 세워졌습니다 .
하지만 교회가 세워졌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 2 시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두 교회를 맡아 담임 목회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교회는 또 기도했습니다 . 그리고 신실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합니다 . COJ 리마 지부의 스태프인 클라라 파레데스 자매님으로 하여금 새 담임 목사님이 부임해 오기까지 임시로 지교회의 성도들을 돌볼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
클라라 자매의 헌신적인 섬김으로 개척 교회는 20 여 명의 어린이와 4 가정의 성도들로 성장되었습니다 . 벤타니아 지교회의 이름은 ‘ 새 새벽 교회 ’ 입니다 . 벤타니아 지역에 살고 있는 길 잃고 방황하는 수많은 영혼들을 향해 생명의 빛을 환하게 비추는 일을 감당하자는 마음에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
오스카 목사님은 그 후 벤타니아로 달려갔습니다 . 그 곳의 청소년들을 불러모아 택시에 태워 갈보리 교회로 데리고 와 주일을 지키고 돌아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
하지만 청소년들의 숫자가 늘어나며 택시 경비 감당이 어려워졌습니다 .
‘ 새 새벽교회 ’ 가 벤타니아의 어둠을 밝혀 주님의 영광의 나라를 이루어 가는 교회가 되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합니다 . 이제 두살이 되어지는 ‘ 새 새벽 교회 ’ 를 통해 하나님이 큰 영광을 받으시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 벤따니아의 새로운 새벽 , 기대됩니다 ! www . coj . org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