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Korean | Page 8

예수님의 아이들 Children of Jesus 감사의 제목 여호와 이레: 고은혜 & 배 죠나단 아리끼빠 고아원 선교 2015년 단기선교 첫번째 사역은 아리끼빠에 있는 2군데 고아원을 방문, 그들을 섬기는 일이었습니다. 6명의 선교 1팀은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주고 그들을 위로해 주는 일에 온 마음 다해 헌신했습니다. 고아원 아이들과 함께 공원으로 나가 축구를 하며 신나게 달리며 거친 호흡을 공유하기도 했고, 손팔찌를 만들며 우정을 쌓기도 했습니다.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나누어 먹을 때는 얼굴에 미소가 번져 나갔으며, 이제껏 한 번도 먹어 본적이 없다는 카레 라이스를 커다란 들통 하나 가득 만들어 밥 그릇에 차고 넘치도록 담아주며 배불리 먹을 수 있도록 하니 모두에게 함박 웃음이 넘쳤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 나눈 사랑의 깊이와 폭이 크고 넓어져 헤어짐의 시간이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뜨거운 작별의 포옹과 기념 촬영을 마치고 떠나는 단기선교팀을 배웅하는 어린이들의 촉촉하고 까만 눈동자가 아직도 저희들의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금년의 페루 단기선교는 너무나도 가슴 벅찬 여행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령님을 경험하는 은혜를 입었고 그 분으로 인하여 삶이 풍족해지는 경험도 하였습니다. 5년 전 페루 단기선교에 참여했었던 저는 매년 단기선교 때마다 기도를 했었지만, 올해는 특히 더 저의 마음에 하나님의 강한 이끄심이 느껴져서 더욱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기도에 대한 응답은 아주 빨리 왔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라고 깨닫고 단기선교에 동참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다른 문제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선교 참가 경비 마련이었습니다. 저는 파트 타임으로 일을 하며 학비를 벌어야 하는 대학생으로 비행기 값을 포함한 경비를 쉽게 내 놓을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으며, 임시로 다른 일자리를 구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하나님께 의지하며 그 분의 선하심을 믿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주일, 교회의 한 형제 분이 저에게 선교에 참석할 계획이 있냐고 물어왔습니다. 저는 얼마 전에 신청서를 적기는 했지만, 잘 모르겠다는 말로 얼버무렸습니다. 그랬더니 그 형제 분은“잘 됐다. 내가 죠나단 형제를 도와주고 싶은데… 모든 경비를 후원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정말 놀랐습니다. 그 형제 분은 그리 부유한 분도 아니고, 저와 나이 차이도 있어 그리 친분이 있지도 않은데 하나님께서는 그 형제 분을 사용하시어 당신의 선하심과 공급자이심을 나타내 주신 것 입니다. 기쁜 마음으로 신청서를 제출하고 페루로 떠났습니다. 아리끼빠에 머물며 두 군데의 고아원을 방문하고 그들과 함께 하나님의 사랑을 나눈 첫째 주일, 저는 고아 어린이들로 부터 큰 감동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깨어진 가정, 삶 그리고 상황들… 모든 것이 이들의 마음을 힘들게 짓누르고 있었을텐데, 그들은 모두 사랑, 친절, 소망 그리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다가와 주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