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Korean | Page 30

COJ 한국 지부 ETC 주님 마음 닮기 원합니다! “그 분이 다 이루실 것입니다” 윤환용, COJ 한국 지부 한 해가 벌써 저물어 갑니다. 세월은 강물같이 잘 흐른다고 하는데 맞는 것 같습니다. 올 한해 예수님의 아이들 한국 지부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제게 주신 말씀은 예레미야 45장 5절의“네가 너를 위하여 큰 일을 찾느냐 그것을 찾지 말라”라는 말씀입니다. 신문을 보고 세상 사람들을 만나면 어디서나 성공해야 하고 어디서나 큰 일을 해야 하고 더 큰 것을 성취해야 한다고 합니다. 비단 세상 뿐만이 아니고 믿는 사람들도‘하나님이 큰 일을 이루어 주실 것이다’ 라며 큰 일을 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저의 마음에는‘너를 위하여’ 라는 구절이 계속 메아리 처럼 남습니다. 그 말씀은 바로 아이들을 생각하고 그들을 위하는 것 같지만 결국 제 자신을 위해 그 일을 하지 말라는 주님의 음성으로 들립니다. 잠잠히 주님의 일하심을 뒤에서 따르려고 합니다. 예수님의 모습을 생각합니다. 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주고 목마른 자에게 마실 것을 주고 나그네를 대접하고 헐벗은 자에게 옷을 입혀주고 옥에 갇힌 자를 찾아가고 소외된 어린 아이와 과부를 돌아보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외적으로만 보이는 어려움을 돕는 것이 진정 예수님의 마음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질에 관계없이 영적으로 헐벗은 자들도 많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사랑이 필요하고 소망이 없는 진정 소외된 어린아이들을 찾아가고자 합니다. 혹여 저의 욕심이나 명예를 위해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늘 담는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복음을 증거하는 COJ 한국 지부가 되고자 기도합니다. 맡겨주신 것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열심으로 임하면, 큰 일은 주님께서 모두 이루시리라 믿습니다. 올해 초, 약 10여 명의 COJ Korea 팀원이 버림받은 어린이들과 다운증후군에 걸린 자매들이 함께 살고 있는 [나눔의 동산]을 방문,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산들 바람에 신이 나고 잎새 바람에도 신이 난다는 [나눔의 동산] 식구들은 모든 것이 다 주님의 은혜라고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닮기 원하는 저희들이 오히려 그 분들을 통해 예수님의 마음을 담아 돌아올 수 있었던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30 HHK World Mission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