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Korean | Page 3

하나님의 동그라미 이응신 목사, 김한희 세계선교센터 회장 “와~ 저 달 좀 봐요!” 지난 주 덴버를 방문하고 떠나는 손님 부부를 이른 새벽에 공항까지 마중해 주고 돌아오는 길에 아내가 감탄과 놀람의 환호를 했습니다. 소위 “수퍼 문”이라고 불리는 보름달이 콜로라도의 절정인 록키산맥 위에 덩그러니 얹혀져 있었던 것입니다. 얼마나 크고 둥글던지 우리의 눈을 믿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실제로 어느 정도로 완벽한 원이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저희 눈에는 너무도 아름답게 빛나는 동그란 달이었습니다. 우리 좋으신 하나님은 김한희 세계선교센터를 너무도 놀라운 방법으로 페루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1998년부터 사역이 시작되게 하셨지만 사실 본격적으로는 2000년 부터 페루의 불우한 아이들을 돌보게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몇십 명으로 시작된 사역이 수천 명으로 늘어나는 열매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2005년, 하나님은 페루의 불우 어린이 5만 명을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방법으로 한 자리에 불러 모으셨습니다. [페루를 주님께로 2005] 불우 어린이 전도 집회를 통해 그들 모두가 예수님을 믿겠다고 고백하는 엄청난 역사를 저희들로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5년이 지난 2010년, 하나님은 5천 명의 청소년들을 [아바 페루 2010] 청소년 집회로 초청하셨습니다.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페루의 기갑대대 시설을 사용하게 하셔서 그들을 재우고 먹이며 훈련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 모두에게 성령님을 부어 주셔서 모여 있던 5천 명이 다 복음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선교사의 삶을 살겠다고 손을 들어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이제 다시 5년이 지났습니다. 2015년, 하나님은 저희 마음에 새로운 감동과 확신을 주십니다. 페루의 헌신되어진 청년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훈련하여 선교사들로 파송할 수 있는 선교사 훈련센터를 세우길 원하시는 것입니다. 아~~, 언제나 그랬듯이 저희의 형편과 사정으로는 절대로 감당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런 깨달음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창조는 모두 다 원을 그린다는 것입니다. 지구도 둥글고, 달도 둥급니다. 이 우주 가운데 네모났거나 세모난 별은 없습니다. 그런가 하면 달은 원을 그리며 지구를 돌고, 지구는 태양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며 공전합니다. 사람은 흙에서 와서 다시 흙으로 돌아갑니다. 바닷물이 수증기가 되어 하늘로 올라가 비나 눈으로 땅에 내려와서 강줄기를 타고 다시 바다로 돌아갑니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청년 선교사 훈련센터는 저희를 페루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상상을 초월한 역사의 완전한 원이 그려지기 위해 절대로 필요한 것임을 확인시켜 주십니다. 불우한 형편과 삶 가운데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울며 지내던 삶에서 [예수님의 아이들]이 되어져 삶의 목적과 소망을 되찾고 성장한 아이들이 끝내 복음의 용사들이 되어져 불우하고 소외된 아이들을 향해 하나님의 사랑을 들고 나아가는 완전한 원인 것입니다. 저도 모르게 제 주먹이 불끈 쥐어집니다. 그리고 감탄과 놀람의 탄성이 제 영혼 깊은 곳에서 울려 나옵니다. ‘와~~ 엄청난 역사다! 오직 하나님만이 그리실 수 있는 동그라미이다!’ 물론 저희가 가야 할 길은 멀고 힘든 것을 압니다. 훈련센터가 준비되어야 하고, 훈련자들이 세워져야 하며, 훈련생들이 모집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지금까지 불가능을 가능케 하신 하나님이 확실하게 믿어집니다. 하나님은 지정해 놓으신 동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