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Korean | Page 26

시냇가의 나무Tree Riverside 열매 맺는 나무 쟈넷 왈파 어렵고 힘든 어린 시절을 지내오며 몸이 많이 상해 있던 중 배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아 진찰받은 결과 담낭에 이상이 있어 절제 수술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2차 수술도 내년 1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몸을 돌보기 보다는 주일학교의 디렉터와 교사로 10살-12살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교회 사무 보조일도 맡아 봅니다. 어머니 이시도라 와르까 목사님이 담임으로 사역하시는 쿠스코 시꾸아니의 [솔로몬의 문 교회]에서 케츄아어 만으로 말씀을 전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스페니쉬 통역도 해야 합니다. 이것 뿐만이 아닙니다. 주일 오후에는 어린이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30분을 버스를 타고 또 30분을 걸어야만 도착할 수 있는‘초꼬왈라야’ 라는 작은 마을을 방문합니다. 그 곳에서 그녀를 기다리는 25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있는 힘을 다해 성경을 가르치고 찬양을 들려 줍니다. 돌아오는 길은 피곤해 초죽음입니다. 이는 가난한 목회자 가정의 막내 딸로 태어난 쟈넷 왈파의 이야기입니다. 올해 21세. 빈민촌 개척 교회 일을 맡아 보느라 어머니는 집에 계시는 시간보다 밖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어머니의 신앙 생활을 핍박하고 반대하던 아버지는 가정을 버리고 멀리 떠나 있었습니다. 홀로 가정을 꾸려가는 어머니의 힘만으로는 자녀들의 필요를 다 충당해 줄 수 없었습니다. 그 결과 자넷에게 찾아온 것은 육신의 병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