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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으로 바다로…하루 만에 병사· “문화계 블랙리스트 피해 2670건 주민 3명 귀순 집계” 지난 21일 오전 북한군 병사 1명이 소총을 든 채 최전방 GP로 귀순했 다. 비슷한 시간, 나뭇배를 타고 동해상에서 귀순 의사를 밝힌 북한 주민 2명도 우리 땅을 밟았다. 이날 하루만 3명, 올들어 직접 귀순한 이들만 15명이다. 10월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를 넘은 오청성 씨의 귀순 이후 38일 만이다. 노재천 합참 공보실장은 '우리 군은 귀순자의 신병을 안전하게 확보 했으며, 귀순 경위와 동기 등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서 조사할 예정 이다.'라고 밝혔다. 귀순한 북한 병사는 19살 정도의 초급병사로 우리 군 '일병'에 해당한 다. 귀순 당시 AK 47 소총을 갖고 있었다. 지난달 'JSA 귀순' 당시 오 씨를 추격하던 북한군이 사용했던 총과 같은 종류이다. 앞서 그제 오전에는 북한 남성 2명이 나무배를 타고 동해로 귀순했 다. 독도 인근 해상에서 남하하는 어선을 해군 초계기가 발견했고 귀 순 의사를 확인한 뒤 오늘 오전 8시쯤 동해 해경 부두에 입항시켰다. 올해 귀순한 북한 군인은 4명, 북한 주민까지 합치면 모두 15명으로 지난해 5명에 비해 3배 늘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피해 건수가 267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특 검과 감사원이 밝힌 블랙리스트 피해 사례 400여건보다 훨씬 많은 것 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민관 합동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는 20일 서울 종로구 KT빌딩에서 가진 기자 브리핑 에서 블랙리스트에 오른 인사 가운데 실제로 검열이나 지원 배제 등 의 피해를 본 문화예술인은 1012명, 문화예술단체는 320개로 조사됐 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발표는 2008년 8월 27일 만들어진 ‘문화권력 균형화 전략’부터 2017년 7월 서울중앙지법이 블랙리스트 사건 판결문에 첨부한 범죄 일람표까지 약 10년에 걸쳐 작성된 블랙리스트와 관련 문서 12건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다. 진상조사위는 “이번에 공개한 블랙리스트 문서 중 일부는 다른 곳에 서 조사된 적이 없다”며 “오늘 발표는 지금까지 정부가 진행한 블랙리 스트 조사를 아우른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복 사례를 고려할 때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문화예술계 개인과 단체는 약 1만명(개)으로 추정된다”면서 “정확한 수치는 추후 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송년모임 MB, 다스 질문에 “나한 테 물어볼 건 아냐” 불쾌 韓·中, 사드 보복 철회 사실상 합의 이명박 전 대통령이 18일 저녁 전·현직 의원 등 친이계 인사 30여명 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송년모임을 했다. 이 전 대통 령 쪽이 ‘트리플 크라운 데이’(이 전 대통령 생일, 결혼기념일, 2007년 대선 승리일)로 부르는 12월19일을 맞아 매년 하는 모임이지만, 올해 는 국가정보원·군 사이버 댓글 등 이 전 대통령을 향한 수사가 진행 되는 가운데 열려 관심이 집중됐다. 이 전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들에게 내년 한해는 좀 더 좋은 일만 많 았으면 좋겠다”며 “이제 갈등과 분열을 뛰어넘어, 국민이 편안한 마 음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그런 좋은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통령은 “국민들이 다스는 누구 것인지 묻고 있다” 는 질문에는 “그건 나한테 물어볼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불쾌한 기 색을 내비쳤다. 한 시민은 “구속하라!”고 고함을 치기도 했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만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냉각된 양국 경제협력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리 총리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가진 문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향 후 양국 경제·무역 부처 간 채널을 재가동하고 소통을 강화할 수 있 을 것”이라며 “문 대통령님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그동안 중단된 양 국 간 협력사업이 재가동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윤영찬 청와 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리 총리가 사드 보복 해제를 사실상 공식 화함에 따라 양국 간 경제·교역·관광 분야 협력이 급물살을 탈 것 으로 전망된다. 한아시아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