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Soonsam 2019 Spring - Page 5

하나님을 모르는 분들께 쿠페르니쿠스 혁명 문서 선교부 수세기 동안 천문학자들은, 지구가 우주의 중심에 고정되어 있고 그 주위로 달과, 각종 행성과 별들이 둘러싸서 돈다는 프톨레마이오스(AD 83-168)의 천동설을 정설로 받아들여 왔습니다. 그것은 너무 자명해 보였습니다. 하 늘을 올려다보면 모든 것이 우리 머리 위를 질서정연하게 지나가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몇 가지 세부사항이 틀에 맞지 않았습니다. 특히 밤하늘에서 천체들이 천동설 모델에 의한 예측 지점에 항상 정확히 나타나지 않는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그리스와 로마의 천문학자들은 신들이 하늘에서 전쟁을 벌인 탓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코 페르니쿠스는 이 세상에 신은 오직 한 분뿐이며, 그분이 하늘을 완벽히 질서정연하게 설계하셨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코페르니쿠스(1473-1543)는 ‘만약 지구 외에 다른 것이 중심에 있다면 우주가 어떤 모습일까’를 상상하게 되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태양이 중심에 놓여 있다면?’ 코페르니쿠스는 완벽하지 않은 대 로 몇 개의 천문도를 그리고, 계산을 해 보았는데 그동안 정설로 받아들여지던 천동설보다 관측 자료가 더 잘 맞 아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자료를 정리해서 출판사에 보내어 힘든 설득 끝에 책이 인쇄되었지만, 그 책은 처참한 실패로 끝나고 말았 습니다. 400부를 찍었지만 그나마도 팔리지 않았고, 여기저기서 “천문학계 전체를 뒤엎으려고 하는 바보”라는 조 롱이 쏟아졌습니다. 그러나 그의 제자들은 그 이론이 틀리지 않았다고 믿고, 그의 자료를 정리해서 책들을 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학계의 중론이 뒤집혔고, 패러다임의 전환이 너무도 극적이고 폭발적이어서, 역사학자 들에 의해 “코페르니쿠스 혁명”이라는 용어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사실 지구가 태양계의 중심이 아닌 것은 정말 다행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지구의 중력으로는 다른 모든 행성을 각각의 궤도에 붙잡아 둘 수 없지만, 태양은 그만 한 중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지구를 비롯한 모든 행성이 각 궤도를 안정적으로 돌고 있는 것이니까요. 코페르니쿠스 혁명은 우리 삶에 중요한 교훈 하나를 줍니다. 마치 하나님을 우리 궤도를 도는 행성 중 하나로 여기 고, 우리가 자신의 작은 우주의 중심에 앉으면, 인생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삶의 모든 것 을 본궤도에 붙잡아 둘 ‘중력’을 갖고 있지 못합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본궤도에 붙잡아 둘만큼 ‘충분히 크지’ 못 합니다. 또한, 하나님을 우리 중심의 삶을 공전하는 영적 천체들 중 하나로 보는 ‘종교’도 역시 도움이 되지 않습니 다. 종교에 열심이면서도 기쁨과 만족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비록 하나님이 그들 삶의 일부이긴 하지만 그 들의 중심에는 너무도 작은 것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그들 자신입니다. 우리에겐 코페르니쿠스의 천문학적 혁명 못지않게 극적인 영적 혁명이 필요합니다. 그야말로 ‘영혼의 코페르니쿠 스 혁명’이 일어나야 합니다. 하나님이 아닌 내가 내 우주의 중심에 앉아 안개 속을 헤매는 불안한 삶을 살고 있지 는 않은지요?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삶을 맡기는 결심을 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참고: J. D. 그리머 지음,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www.fkbc.org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