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Soonsam 2019 Spring - Page 45

하지만, 3절은 이야기합니다. “악인의 권세가 의인의 업에 미 터널의 끝에 다다를 때까지 흔들리더라도 하나님 은혜를 구 치지 못하리니 이는 의인으로 죄악에 손을 대지 않게 함이로 하면서 하나님을 더 붙드는 것이 우리에게 축복임을 알고 나 다”. 아가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때때로 ‘악인’에게 의인을 괴롭히는 것을 허락하시 지만, 이 과정을 통해서 의인들이 영적으로 자라기를 원하시 는 것 같습니다. 이런 이유로 때때로 믿는 사람들의 삶에도 괴 로움이 찾아옵니다. 우리는 어렵고 힘들 때, 더 하나님께 부 르짖는 경향이 있습니다. 괴로움과 어려움은 우리를 하나님 께 더 가까이 가도록 만듭니다. 하나님은 이런 어려운 일들 도 사용하셔서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만드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간에, 모든 방법을 통 해서 우리를 인도하시고, 우리가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오기 를 원하십니다. 세상이 흔들고, 괴롭히더라도 이 모든 상황 이 하나님의 손 안에 있고 내가 하나님 안에 있음을 기억한다 면 우리는 이 땅 어디서든지 평안과 안식 가운데 있을 수 있 습니다. 흔들리더라도 끝까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함으로 이 땅에서 평안과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여호와여 선한 자들과 마음이 정직한 자들에게 선대하소서” (4절). 시인은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우리에게 선을 베 풀어 달라고 기도합니다. 여기서 “선한 자들”, “마음이 정직 한 자들”은 저와 여러분들 같은 성도를 말합니다. 성도는 진 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뜻을 힘써 행하는 사 람들입니다. 만일 저와 여러분이 참 그리스도인, 참된 성도라 면 하나님을 신뢰하며, 거짓되지 않고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 님의 뜻을 행하기 위해 힘쓰면서 살고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 뜻을 행하면서 살아도, 우리가 살다 보면 캄캄한 터널 마지막으로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이란 시를 소개 해 드리고 마치려고 합니다. 이 시는 흔들리면서도 끝까지 십 자가의 길을 걸어가야하는 우리 신앙인의 삶을 잘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었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 을 지나는 것 같은 시간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순간에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비록 그 끝을 알 수는 없지만 우리 는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미로 속을 헤매는 것이 아니라, 끝 이 있는 터널을 지나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 하나님이 정해두신 끝이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우리 는 출구로 나갈 수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이 기간 동안 하나님을 의지한 것이 우리에게 또 하나의 축복입니다. www.fkbc.org 김연갑 목사님은 SouthEastern 신학 대학원에서 Old Testament. Th.M. 과정을 하고 있으며, 현재 새가족 사역을 맡고 계십니다.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