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Soonsam 2018 Winter - Page 32

마더와이즈를 마치며 자녀양육을 위한 지침서 정도가 아니었다 아가페 3 이혜진 “저는 하나님에 대해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는 그런 신앙 는 모두 ‘남편’과 ‘아내’를 지으신 선하신 목적을 이루기 위한 을 가졌어요.” 되뇌기 부끄럽지만 2개월 전 ‘마더와이즈 지혜’ 것이며 그렇게 지어진 목적대로 살아갈 때 ‘아내’의 자리에 있 첫 모임을 가지며 한 나의 고백이다. 멀지 않은 그 때 그 고백 는 내 삶에 가장 큰 축복이 된다는 진리. 자칫 시대에 맞지 않 을 할 때만 해도 내심 ‘물증’이 없는데도 ‘심증’만으로 이 자리 는 남존여비 사상인가 오해할 수 있고 현시대에 적용하기가 까지 와 있는, 그럼에도 여전히 눈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나 부담스러울 수 있는 말씀임에도 나는 그 과를 공부하며 처음 자신이 스스로는 꽤나 대견하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지만, ‘마 으로 성경말씀을 더 빨리 알지 못했던 것에 대해 아쉬워했다. 더와이즈 지혜’ 마지막 모임을 앞 둔 지금 돌이켜볼 때 ‘심증’만 아내의 역할은 남편의 마음을 보호하는 것이고 남편에게 줄 있고 ‘물증’이 없는 그런 신앙의 상태가 얼마나 부끄럽고 회개 첫 번째 선물은 권위와 리더십이라고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 해야 할 일인지 깊이 깨닫게 된다. 을 몰랐기에 지난 15년간 배우자를 얼마나 힘들게 했으며 또 나 자신은 얼마나 아팠던가…이 순간 성경 말씀에 대한 무지 남편의 꿈을 좇아 함께 미국에 이민 온 지 8년, 힘든 순간순 로 내가 또 어떤 오류를 범하며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덜 간 매달릴 곳이 하나님 밖에 없어서 하나님을 붙든 지도 8년, 컥 겁이 난다. 그렇게 하나님과의 뜨거운, 때로는 지지부진한, 교제를 이어 오면서 주님이 이 부족한 자를 붙드시고 역사하신 일들을 나 ‘마더와이즈 지혜’를 공부했으니 뭔가 다른 거룩한? 삶을 살 열하자면 수없이 많음에도, 놀랍게도 아니 부끄럽게도 하나 아야 하는 것은 아닌가 조금 부담스러워지려던 찰나 저자는 님의 말씀이 왜 중요한지, 또 그 말씀들이 얼마나 달콤 쌉쌀 책 말미에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을 위해 뭔가 대단한 일을 하 한지 ‘마더와이즈 지혜’를 통해 알게 되었다. 8년이라는 신앙 려는 노력을 내려놓고 그분의 능력이 내 안에서, 나를 통해 흘 생활을 하면서도 성경 공부를 체계적으로 해 볼 기회가 없었 러나오도록 맡기는 법을 배우라고. 나를 내려놓고 온전히 주 고 성경 속 말씀들은 그저 거창한 미사여구 일 뿐 마음에 와 님께 맡기는 법을 배우기 위해, 하나님에 대한 ‘물증’을 찾기 닿지 않아 제대로 읽으려고 시도할 때마다 얼마나 힘들었던 위해 성경 통독을 할 것을 결단한다. 지… 그랬던 내가 이제는 성경책 속에 또 어떤 보석 같은 말씀 이 숨어있을까 궁금해진거다!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 지 않고서는 신앙의 성장을 기대할 수 없을 것 같다고 고민하 던 때에, 주님의 양으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또 사회의 일 원으로서 부딪히는 현실적인 갈등들을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 하여 해결책을 얻게 한 ‘마더와이즈 지혜’는 이 또한 나를 향 한 하나님의 신묘막측한 계획이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마더와이즈 지혜’를 시작할 때 책 제목을 보고 자식을 지혜롭게 키워내기 위한 지침서 정도로 생각을 했는데, 사실 내게 가장 큰 깨달음이 있었던 과는 ‘남편과의 관계’ 파트였 다. 하나님께서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명령하셨고, 이 32 순례자의 샘터 www.soonsa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