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Soonsam 2018 Winter - Page 22

목자대학을 마치며 뜨겁고 치열한 교육의 시간 마하나임 김태현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 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 28:20) 미국으로 유학오기 전 우리 가정의 기도제목은 3가지 였습니 다. 첫째는 좋은 교회를 만나는 것, 둘째는 좋은 공동체(이웃)를 만나는 것, 마지막으로 좋은 학교를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사람 이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 님이시라는 걸 유학 준비하면서 정말 절실히 느꼈으며, 나의 계 획이 아닌 하나님의 때와 방법으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하나님은 정말 좋은 교회를 예비하셔 서 지금의 우리 교회로 저희 가정을 이끄셨습니다. 할렐루야! 저는 우리 교회가 아주 건강한 그리고 아주 좋은 교회라고 단언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이유는 정말 많지만, 그 중에서도 으뜸은 위의 말씀처럼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지상명령, 가르치는 일 에 소홀함이 없는 것입니다. 사실 한국교회에서 어언 30년 이상 을 다녀온 저는 주일학교 외 별다른 신앙훈련이나 성경공부에 대한 기회를 제공받을 수 없었습니다. 물론 직업의 특성상 군교 회라는 특수성 때문일 수도 있지만 전반적인 한국교회는 외적 인 성장(성도수, 성전 건축 등)에 대해 초점을 맞추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어쩌면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지상명령에 다소 소홀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과 더불어 내 신앙의 재점검과 명확하고 뚜렷한 기본적인 신앙 인의 모습을 바로 잡고, 나의 목원들이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 록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9주 동안 7명의 구성원들과 함께 뜨겁고 치열한 교육의 시 간이었으며, 말씀통독, 짝기도, 봉사활동 등 주어진 과제를 하 나하나 해 나가며 그때마다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함께 나누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때론 시험기간, 바쁜 스케쥴 등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이 모임에 우선순 위를 둔 우리 모든 지체들이 서로 자원하여 간식 등을 준비하 는 모습은 정말 함께 이 교회에서 같은 배를 탄 교회의 일원으 로, 그리고 앞으로 각자의 목장에서 목자로 훌륭히 섬기실 모습 을 생각해 볼 때 얼마나 감사하고 기대되는지 많이 깨닫는 시간 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강사로 수고해 주신 최 목사님의 열정적인 강의에 다 시한번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 고 싶어하시는 목사님의 열정과, 그리고 올바른 신앙관과 말씀 의 진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신 그 가르침 은 앞으로 나의 평생의 삶에서 온전히 기억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가르침을 이제는 나의 목원들에게 그리고 내 이웃들에게 그 리고 우리 가정이 품고 기도하는 군 선교를 위해 쓰여질 큰 밑 거름이 될 것입니다. 올해 6월 기존의 목자님께서 자녀 출산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목자의 자리를 내려놓게 되셔서 저희 가정이 목자라는 그 큰 사 역을 이어받게 되었습니다. 마하나임이라는 목장은 유학생 공 동체로, 여러가지 어려움과 아픔이 있는 학생가정들을 목자가 그들을 잘 이끌고 그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기도 하며 도와줄 수 있는 자리이기에 처음에는 많은 부담감이 있었 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가 너무나 소중한 자리이며 이들을 위 해 누군가는 기도하고 품어야 한다는 사명감에 지난 6개월을 지내온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저녁 최 목사님의 권 유로 이 목자대학을 참여하게 되었고, 지금의 나는 그 사명감 22 순례자의 샘터 www.soonsa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