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Soonsam 2018 Fall - Page 28

독후감 「선한 영향력」 박원철 목사 캄 보디아 단기선교 기간 동안 우리 팀은 아침마다 빌립 보서와 시편을 묵상하고 나누며 매일을 시작했다. 매일의 말씀은 그날 우리 모두가, 그리고 각자가 특별히 더 기 억하며 바라보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고 분명하게 이 끌어주었다. 빌1장에서 사도바울은 어떤 사람들은 자신을 힘 들게 하기 위한 동기를 가지고 복음을 전하기도 하지만 어찌 되었든 그리스도께서 전파되는 것이니 상관없이 기쁘고 감사 하다는 고백을 한다. 이 말씀은 언뜻보면 잘 납득이 되지 않는 다. 우리의 사역의 동기보다도 어떤 결과가 나타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는 것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정말 우리의 동기가 어떠하든지 상관없이 결과적으로 복음을 전파하기만 사역 초반에 이 말씀을 함께 나누는 것을 통해, 단기선교라는 하면 괜찮은 것이고, 선한 것일까? 매우 구체적인 선교적 행동하기(Doing mission)의 현장에 있 으면서 우리 팀원 모두는 선교적 존재이기(Being missional) 성경 전체의 가르침은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Doing)보다 우 에 대해 더 고민하는 가운데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확장하는 리가 어떤 존재인가(Being)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가르치는 데에 참여할뿐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누리는 은혜의 시간을 데 마치 이 말씀은 예외의 경우라도 있는것처럼 들리기도 한 보낼 수 있었다. 다. 하지만 감옥에서 빌립보 성도들에게 이 서신서를 보내는 바울의 마음을 생각해보며 이 부분을 다시 읽으면서 이러한 이번 캄보디아 일정을 위해 출발하면서 이동중에 읽으려고 의구심은 큰 오해에 불과한 것임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말씀 챙겨갔던 책을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겨우 꺼내 읽게 되었 은 다른 동기로(바울의 입장에서는 분명 잘못된 동기로 판단 다. 2017년 초에 우리교회에도 방문하셔서 귀한 도전을 던져 되지만, 어쩌면 꼭 그런 것은 아닐지도 모르는 일…) 복음을 주신 김진수 장로님의 “선한 영향력”이라는 책이었다. 긴 일 전하는 사람들에 대한 말씀이 아니라 바로 이러한 상황을 바 정의 피곤함으로 인해 비행기 안에서 영화를 켜놓고도 중간 라보고 받아들이는 바울에 대한 말씀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 에 잠이 들었었지만 이 책을 펼친 후로는 마지막 책장을 넘기 다. 비록 바울은 감옥에 매여있어서 자유롭게 현장에 나가서 기까지 점점 정신이 맑아짐을 느낄 수 있었다. 예전에 우리 교 복음을 전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의 초점은 자신이 무엇을 회에 오셨을때 들었던 간증들과 그 이후 직간접적으로 이분 얼마나 하는가가 아니라 그리스도가 전파되고 하나님 나라가 의 이야기와 생각을 접하며 동감했던 내용들이 잘 정리되어 세워지는데 있었음을 분명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선교적 행 있었다. 캐나다 원주민 긱산 사람들과 7년이상을 함께 생활 동하기(Doing mission)의 관점에서 보면 그는 비록 아무것도 하며 긱섬이라는 기업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일들은 비즈 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그는 그것에 관계없이 하나님 나라에 니스 선교(BAM: Business As Mission)에 대한 모범적인 예 초점을 두고 그것을 놓치지 않았고 선교적 존재이기(Being 로 인정받고 있고, 김진수 장로님은 이 분야에서 매우 신선한 missional)의 관점에서 그는 여전히 충실했다. 도전을 주고 있다. 자신을 이 사역으로 부르신 하나님의 인도 28 순례자의 샘터 www.soonsa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