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2017 Winter - Page 27

아름다운 퀼트 조각 딸 - 성경 속 어머니 교실을 마치며 - 김민정 , 부인, 며느리…… 등 저에게 주어진 역할 중에서 가 로 어머니라는 사명을 감당해 낸 여인들을 입체적으로 소개 장 부담이 되는 역할은 바로 ‘어머니’였습니다. 아이 해 주신 정가원전도사님의 헌신 덕분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 들이 자라나며 심리적인 탯줄을 떼어낼수록, 아이들을 사랑 리고 이 모든 과정에 하늘 아버지의 마음과 눈길로, 부족한 하는 마음이 깊어질수록, 또 세상에 대한 염려가 커질수록, 나름 애쓰는 저희들을 귀히 여겨주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 이 ‘어머니’라는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더욱 혼란스럽고 힘 이 있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음을 고백하고 감사드립니다.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성경 속 어머니 교실’에 대해 알게 되었고, ‘하나님 안에서 아름답고 지혜로운 어머니’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여전히 훈육이라는 명분 아래 하나님이 다음 세대 의 기업으로 주신 자녀를 저의 인색한 사랑으로 통제하려고 합니다. 아직도 여전히 눈앞의 결과에 일희일비하며, 봄이라 기대감이 크면 보통은 실망도 큰 법인데, 성경 속 어머니 교 온갖 꽃들이 다 꽃봉오리를 터트리는데 너는 언제 꽃피울 거 실은 달랐습니다. 기대가 클수록 지혜와 은혜가 차고 넘치게 냐며 가을꽃 국화 앞에서 채근하기도 합니다. 여전히 나보다 부어졌던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더 크신 하나님께 아이를 드리지 못하고 저의 좁은 품, 짧은 생명력이 있으며 지금도 역사한다’는 것을 절감할 수 있었습 팔로 아이를 안고 있으려고 애쓰며 좌절합니다. 네, 저는 여 니다. 큰 감흥이 없었던 이야기들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읽으 전히 부족한 어머니입니다. 오늘 저는 자녀와의 관계에서 여 니, 영혼을 울리는 지혜는 물론이고, 구체적인 적용법까지도 전히 작고 어그러진 볼품없는 조각보를 들고 있는지도 모르 제시해주시는 성경 속 어머니들을 매우 살갑고 강렬하게 만 겠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아니 오히려 감사합니다! 전 날 수 있었습니다. 도사님 말씀처럼 그것이 회색 조각이든, 작은 조각이든, 삐 뚤어진 조각이든 상관없이 하나님 안에서는 모두 선한 것임 비록 지금은 자녀에게 희망이 없어 보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