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2017 Spring - Page 37

내비게이션이 업데이트 돼야 하는 이유 - 빌립보 2 목장 -
목장탐방

내비게이션이 업데이트 돼야 하는 이유 - 빌립보 2 목장 -

김인순 기자

반 가정이라면 일상의 일정이 거의 끝나고 저녁상도

물린 후 가족과 함께 평안한 휴식을 취할 토요일 저 녁 7 시 30 분 . 기자의 차에 설치 된 내비게이션 ( Navigation ) 에는 나오지 않는 모리스빌 ( Morrisville ) 의 어느 한 가정을 휴대전화 지도에 의지해 방문했습니다 . 제 내비게이션에는 없던 그곳에는 큰 Subdivision 들이 자리하고 있었고 수많은 영혼이 몸과 마음을 휴식하기에 충분하리 만치 넉넉한 분위 기에 아름답게 잘 가꾸어진 집들이 끝도 없이 들어서 있었 습니다 .
제가 오늘 여러분께 소개시켜드릴 빌립보 2목장은 말하자 면 저희가 가진 내비게이션이 업데이트되어야 찾아 갈 수 있 는 subdivision 같은 곳입니다 . 그곳을 늘 지나다니는 사람 이면 땅을 파고 골조를 올리고 , 사람들이 입주하는 모든 과 정을 다 지켜볼 수 있지만 조금이라도 멀리 떨어져 지나다 닐 일 없이 산다면 이미 그곳에 다양한 영혼들이 모여서 안 식을 취하는 곳으로 바뀌었는지조차 모르는 그런 곳 ? 이라 고 생각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 아직 그곳의 정확한 위치를 모르신다면 업데이트 시켜 놓은 내비게이션을 따라 함께 가 보실까요 ?
이 지구는 오늘도 무언가에 의해 없었던 곳이 생기기도 하 고 있었던 곳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 지구본 위의 세상은 이 미 과거에 존재했던 세상입니다 . 어쩌면 현재도 존재하지 않 고 진행형만 존재하는 듯합니다 . 우리가 하나하나 확인할 수 는 없지만 , 이 세상은 끊임없이 탄생과 성장을 거쳐 노년기 를 거친 후 소멸을 반복하는 생명체와 같은 것이기 때문입
◎ 내 인생의 내비게이션 , 길을 인도하심
목장 모임 시간이 점점 더 가까워지자 새 신자반을 졸업하 고 수료증과 함께 꽃다발 받던 얼굴들이 한 분 한 분 도착하 십니다 . 자 그럼 이 목장에 둥지를 튼 한 분 한 분 만나러 가 보실까요 ?
니다 . 지금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모리스빌 처럼 예전에 나 무들이 가득했던 숲은 사라지고 주거 단지들이 생긴다든지 나지막한 언덕들이 없어지고 도로가 들어선다든지 하는 것 처럼 말이죠 .
먼저 목장 모임을 위해 기꺼이 집을 오픈해 주신 넉넉한 마 음의 소유자 양종열 · 김성희 가정 , 예전 한국에서 살 때 어느 의류 브랜드 광고 문구 “ 10 년을 입어도 1 년을 입은 것처럼 ( 새것 같고 )… 1 년을 입어도 10 년을 입은 것처럼 ( 편안한 )….”
오늘 방문할 가정 앞에 잠시 차를 세우고 기다리는 동안 목 장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새로운 목장이 생기 기도 하고 기존 목장에 큰 변화가 생겨 없어지기도 하는 생 명체와 같죠 . 점점 많은 식구가 들어와 새로운 둥지를 하나 더 틀어야 할 때도 있고 때로는 이러 저러한 변화로 있었던 둥지가 비어질 때도 있죠 .
가 탁하고 떠오르는 분들이셨습니다 . 2016년 2월에 우리 교 회에 오셨다니 정말 1년 정도밖에 안 되었는데 10년 이상 계 셨던 것처럼 편하고 친숙한 이 느낌은 뭘까요 ? 저만 그런 것 이 아니라 다른 분들도 그러셨나 봐요 . “ 우리 교회 어떠세 요 ?” 하고 묻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 대답이 쏟아집니다 . 새 신자반 과정을 다 마치고 수료증과 함께 단상에 올라가 모 www . fkbc . 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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