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2016 Summer - Page 34

가정탐방 향하면서 내심 걱정과 불안과 후회가 끊이지 않았지만 모든 자매님은 힘든 시기에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란 것이 주님의 주권이라고 인정하며 코스타를 마치고 돌아온 것만으로도 하나님께 감사드릴 일이라고 하시네요. 어려운 집사님에게 IBM에서 인터뷰도 없이 인턴으로 채용하겠다 시기를 통해 가정이 재정적 훈련을 제대로 했다며 의인, 의 는 통보가 왔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정말 놀랍지 않아요?” 진이도 어릴 때부터 ‘want’와 ‘need’를 구별하여 돈을 절제 라며 강릉의 구수한 사투리의 집사님 말씀에 저절로 고개가 해서 쓰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통해 무언가 값 끄덕여졌습니다. 진 일을 하고 싶었던 남편이 학교 쪽으로 직장을 찾으며 실 패하여도, 자매님은 묵묵히 기다리며 영적인 내조를 하였습 ◎ 신앙적 가치관 그렇게 해서 작년 2015년 가을부터 시작된 인턴으로 비로 소 경제적 걱정을 덜었다는 전혜근 자매님은 한창 힘들었던 2013년을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한치의 경제적 여유 도 없었기에 꼭 필요한 곳만 가고, 아이들 과외활동도 도서 관이나 무료 캠프만을 이용했었다고 회고하면서, 그 모든 것 이 하나님 주권이며 그것을 믿는다고는 하지만 현재 나에게 닥친 어려움에 화가 날 때도 있었다고 합니다. 똑같은 믿음 의 행보를 했던 야고보와 베드로가 감옥에 갇혔을 때 베드 로는 기도로 감옥에서 풀려났지만, 야고보는 순교할 수밖에 없었던 주님의 주권이 있음을 인정하지만 받아들이기는 쉽 지 않았습니다. 주변의 따가운 시선과 비난을 받음에도 불구 하고 세상의 가치관에 흔들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집사님 은, “소망은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는 하나님과 우 리 사이의 엄청난 언약의 말씀인데 바로 앞 구절의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에서의 인내는 참아서 견디어 내는 것이 아니라 성격이 변하 는 것을 의미하는 것임을 깨달으셨다 고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 성품에 가까 이 가려 하지 않으니 하나님께서 우리 가 바뀌도록 일하시는 건데, 현실적인 의식주를 흔들지 않으면 인간은 바뀌 기 쉽지 않으므로 건강, 재정 등의 어 려움을 주셔서 반성에 그치지 않고 그 안이 바뀌도록 만드시는 것이라며 열 변을 토하시는 집사님을 보며 그와 함 께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면의 죄라는 죄를 다 끄집어내 회개 하게 되었으며 이제는 더는 교만해질 수 없다는 집사님과, 많은 어려움에도 큰 불평 없이 남편을 순종하며 따르는 34 순례자의 샘터 www.soomsam.org 니다. 하나님을 구하는 사람은 그 길을 열어주시는 것처럼, 집사님은 몇 년 전 교회 반가운 만남의 잔치에 오셨던 가현 욱 박사님께서 기도 메일을 보낸다는 말씀을 마음에 새겨서 본인의 생활에 적용하여 매주 집사님의 믿음의 동역자들에 게 기도 이메일을 보내고 그 다음 주에는 기도의 경과를 보 내며 멀리 있는 사람들과의 그 믿음의 끈을 이어가고 있습 니다. 미시간에서 함께 공부하던 지인분이 집사님을 위하여 기도하면서 가뭄 때 엘리야가 기도로 하나님께 간구한 것같 이 ‘한 점의 구름이 보였다’라는 말에 너무나 큰 힘과 용기를 얻기도 했답니다. 주위 분들의 많은 기도에 힘입어 그 구름 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이제 알칸사스 주립대학교의 교수 로 임용되어 곧 이주하게 되시는 김동훈 집사님, 전혜근 자 매님 가정은 한인교회가 없는 그곳으로 보내는 하나님의 계 획이 무엇인지 아직은 알 수 없으나 하나님께서 쓰시는 도구 로 순종하겠다고 두 분 입을 모아 말씀하십니다. 두 분의 그 러한 모습에서 앞으로 이 가정에서 하나님의 역사 하심이 궁 금해지고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