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샘터 2016 Summer - Page 12

선교 이야기 상교육을 제공하는 자선사업을 하는 것은 아닌데... 그때 인 그런 사랑을 별로 받아본 적이 없었다는 사실이 가슴 시리게 터뷰 때 통역으로 함께했던 조교가 이야기한다. 자신도 처음 다가왔다. 강의실 안에서 뿐아니라 강의실 밖에서도 그들이 라이프대학 신학과에 입학할때 그런 모습이었다고, 기회를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주자고. 말씀을 잘 배우면 이 학생들도 달라질 것이라고. 이 있도록 돕고 싶었다. 번 졸업생 중에 가장 성적도 좋고, 자세도 좋아서, 졸업 후에 가까운 지역교회에서 주말에 사역을 잘 감당하며 주중에는 신학과 학생들에게 가장 어려운 과목중에 하나는 헬라어 수 조교로 돕고 있는 전도사에게 그런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업이었다. 신학과 과정이기 때문에 기초 헬라어가 커리큘럼 하나님께서 일하시니 이렇게 놀라운 변화들이 일어나는구 에 들어있었지만 전혀 생소한 또 하나의 언어를 배우는 것 나! 얼마나 많은 좋은 복음의 일꾼들이 말씀을 듣지 못하고 이 이들에게는 쉽게 넘기 힘든 산이었다. 또한 한국어를 모 배우지 못해서 여전히 무지함과 어두움 가운데 머물러 있단 국어로 사용하는 내가 캄보디아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학 말인가! 인터뷰 결과는 전원합격! 필요한 장학금과 생활비 생들에게 영어로 헬라어를 가르쳐야 하는 상황도 가르치는 후원이 하나님의 은혜로 잘 채워져서 20여명의 지원자 모두 사람이나 배우는 사람에게 미션 임파서블로 느껴지게 했다. 를 신입생으로 받아서 새 학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학생들에게 물론 헬라어에 대한 지식도 중요하겠지만 그보 다는 공부에 대한 재미와 어려운 것도 성실히 노력하면 해 헬라어 수업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겠다고 생 그러나 막상 이 학생들을 받아서 가르치고 섬기는 것은 많은 각하고, 그것에 초점을 두고 수업을 시작했다. 원래 배워야 인내와 수고를 필요로 하는 것이었다. 공부하는 습관 자체가 할 분량을 절반 이하로 줄이고, 조금만 성의를 가지고 준비 잘 형성되어 있지 않아서 쉬운 내용도 잘 따라오지 못하는 하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쪽지시험을 매주 보았다. 잘 학생, 해야할 일들을 하지 않고 요리조리 요령을 피우는 학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으면 이해한 학생으로 하여금 캄보 생, 수업에 빠지고 과제를 안하고 예배에도 빠지며 쉽게 변 디아어로 다시 설명해보도록 하면서 마치 집을 짓듯이 조금 화되지 않는 학생. 이들에게 그냥 F학점을 주어 낙제를 시켜 씩 조금씩 기초 문법과 어휘를 공부해갔다. 어느 정도는 실 버리고 끝낼 수도 없는 상황. 이때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은 ‘ 험을 해보려는 의도를 가지고 전적인 칭찬과 격려를 가장 중 그들을 가르치려하기 전에 사랑하자’는 것이었다. 야단치고 요한 요소로 삼아 두 학기를 함께 보냈다. 결과는 생각보다 꾸중하기에 앞서서 무조건적으로 받아주고 격려해주고 작 좋았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받았을 뿐아니라 무 은 것에도 크게 칭찬해주려 노력하였다. 생각해보니 이 학 엇보다도 늘 자신감 없어하고 실패감에서 벗어나지 못해 보 생들 대부분은 지금까지 부모나 학교나 그 어느 곳으로부터 이던 학생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그리고 이들에게 감추어 져 있던 좋은 자질들이 드러나며 학교 생활이나 이들의 사 역에 멋지게 발휘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얼마나 귀하고 보 석같은 존재들인지, 이 학생들과 점점 깊은 사랑에 빠져들어 갔다. 인터뷰 때 있었던 1,2,3번 유형의 학생들은 지금도 학 교 생활을 잘 하고 있다. 그들이 변화되고 성장해가는 속도 는 저마다 차이를 보이지만, 그리고 여전히 갈 길이 멀어 보 이기도 하지만, 그 학생들이 하나님을 알아가고 또 하나님의 말씀을 나름대로 전하고 나누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서 앞 으로 10년 20년 후에 이들을 어떠한 모습으로까지 성장시키 실지 기대하게 된다. 12 (다음 호에 계속) 순례자의 샘터 www.soomsam.org